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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와 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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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40 조회 51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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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설문조사였나, 연구였나? 통계였던가? 암튼, 그것을 보니까 세상이

내일 멸망한다면 무엇을 할까라는 질의에 꽤 많은 사람들이 '섹스'를 선택하더라.


세상이 멸망함에도 종족번식에 대한 욕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섹스

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겠지.


외숙모와 나에게도 일요일 저녁이 되면, 그것이 세상이 멸망하는 것과 비슷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이틀 밤동안, 아니 두 번째 날은 오후부터 서로의 몸을 탐하

고 또 탐했었지.


살면서 그렇게 섹스를 많이 한 시기가 있나 싶고, 앞으로도 그런 경험은 못할 것

같다. 그만큼 우리는 서로를 원하고 또 원하고 또 또 원했어.


그래도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나더라. 가지고 싶어서, 가지는 행위를 하는데, 결국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까.


자지 껍질이 쓰라릴 정도로, 외숙모는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많은 섹스를 했고,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발전되고 다양한 섹스를 나

눴지.


경제발전으로 비유하면, 한강의 기적과 비슷했을 것...


외숙모는 40살이 갓 넘었지만, 섹스에 대한 경험이나 생각, 그리고 욕구랄까? 

그런 것이 많은 여자가 아니였어.


갓 20살이 되었을 때, 우연하게 삼촌과 만나 첫 연애를 했고, 그 연애가 결혼까지

이어진 것인데,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굉장히 혼전 순결을 지키려고 노

력했다고 하더라.


결혼이 확정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에게 첫 경험을 주게 되면, 큰 일이 날 주 알았

다고 했는데... 아마 가정 교육과 가정 환경의 영향이 컸겠지.


그래서 삼촌과 연애를 할 때에도 통금 시간이 있었다고... 밤 9시 전에는 반드시 집

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삼촌과 어떤 스킨십도 쉽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리고 첫 

경험도 연애 3년만에... 거의 결혼이 확정되고 했다고...


24살 무렵에 외숙모는 삼촌과 결혼을 했는데, 그때까지 섹스에 대한 관심이 그리 크

지는 않았다고 했어. 다른 이야기지만, 진짜 성교육이라는 게 정말 중요하다 싶더라.


그래도 결혼 후에는 삼촌과 나름 알콜달콩한 신혼을 1년 넘게 보냈다고 하더라. 그리

고 애를 가졌고,  그게 나보다 20살 어린 동생이었지. 


외숙모가 이번에 알려줬던 사실이지만, 그녀가 출산을 하고 난 후부터 삼촌과의 잠자

리가 아주 급속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신혼 때는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하던 관계가 출산 후에는 한 달에 몇 번, 그리고 몇 년이

지나니까 일 년에 몇 번 수준... 그리고 나랑 있을 때는 2년 간 거의 전무 했다고......


외숙모는 그래도 처음에는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말했어. 어릴 때의 환경 때문에 그랬

는지 몰라도 섹스에 대한 관심이 남들보다 적었다고 하니까... 그런데 해도 너무 했지. 섹스 

리스가 길어지니까, 결국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없어서 힘들고 외로웠대.


섹스를 안 한다고 사는 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마음 속에는 불평이 쌓이는 거겠지. 그렇

다고 단지 그 이유때문에 나와 이렇게 된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


외숙모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또 다양한 체위와 방법으로 사랑을 나눴어. 여기에 적자

니 글빨이 안 되고, 무엇보다 너무 자세하게 적자니, 또 이상하게 내 마음이 불편하네. 


그냥 그런 부분에서는 이 글을 읽는 당신들의 상상에 맡기고...


한 가지 확실했던 건, 외숙모와 나는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고, 흥분 됐으며, 슬펐던거야.


아침에 해가 뜨면서 우리는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어. 아까 말했지만, 자지의 껍질은 쓰

라릴 정도로 감각도 거의 없더라. 코에서는 피 냄새가 느껴지고... 


어떻게 보면 이게 사람인지, 짐승인지, 아니 사람이 맞을 거야. 짐승은 이렇게 시켜도 못

할 테니까. ㅎ


외숙모와 나는 거의 죽을만큼 사랑을 나누고, 그렇게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잠시 눈을 붙였

던 것 같아. 그리고 진짜 눈만 감았다 떴는데, 오전 10시 정도 됐더라.


이제 펜션을 나가야 했어.


외숙모가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걸어가는데, 그녀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또 꿀벅지

거든. 그런데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였어. 황급히 달려가 뒤에서 부축할 정도였으니...


"괜찮아?"


"아... 조금... 어지럽네."


그래도 씻긴 씻어야 하잖아. 욕실에 외숙모와 함께 들어갔지. 그리고 따뜻한 물 줄기를

받으며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씻겨줬는데, 외숙모가 장난스레 내 자지를 손으로 잡았는

데... 진짜 고통스럽더라.


"아야..."


"아파?"


"조금... 쓰라려서...."


"고생했네... 나 행복하게 해주려고...."


"하하..."


몸은 비록 힘들었지만, 외숙모는 웃고 있었어.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고...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몸을 씻겨주고 욕실에서 나왔어. 그리고 나갈 채비를 시작했지. 확실히 여자는 여

자더라... 나보다 한참이나 걸리니...;


"휴우... 어라 운동화 가져왔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다행이야... 힐은 도저히 못 신을 것 같아."


외숙모 옷차림도 굉장히 편해졌어. 그리고 힐 대신 운동화를 신었지. 신발까지 챙겨 올 줄

은... 어떻게 보면 공식적으로는 제주도 여행 간다고 했으니, 운동화를 챙겨온 것이 당연한

것 수도...


"후아..."


이제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외숙모와 추억이 만들어진 펜션을 뒤로하고 우리는 그렇게

다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동을 했어. 외숙모는 여전히 밝은 표정이었어. 물론, 속은

까맣게 타고 들어갔을테지만...


"KTX야?"


"응."


"몇 시?"


"... 2시."


시간을 확인해 보니까, 겨우 점심 먹을 시간 밖에 없더라. 진짜 이렇게 보내야 하는가. 그런

데 안 보낼 수도 없고... 미치겠더라.


"가서 무얼 먹을까? 역 근처에서 먹는 게... 시간상으로도 낫겠지?"


"응... 난 아무거나..."


역 근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2시가 넘어 있었어. 거의 12시 30분 정도? 진짜 1시간 정도

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초조하고... 보내긴 보내야 하는데... 돌아버리겠더라.


"뭘 먹을까..."


사실 어제 오후부터 거의 안 먹고 섹스만 했기 때문에 허기가 지긴 했지만, 그건 외숙모도 마찬

가지였겠지만, 먹을 게 입으로 들어갈 것 같지는 않더라. 그런데 그 순간 외숙모가 나에게 말을

했어.


"그냥... 이렇게 있으면 안 될까? 꼭 먹어야 할 필요는 없잖아."


"괜찮아?"


"응... 난 자기랑 이렇게 있는 게... 더 좋아."


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상황에서 우리는 뒷좌석에 앉아 서로를 안으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

로 했어. 말이 많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그렇게... 안고 있었어. 가는 시간을 붙

잡고 싶지만, 우리가 서로를 느끼는만큼 시간은 그것대로 흐르더라.


".........."


"울지 마."


결국 외숙모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어.


"화장 한 거... 다 지워져... 그리고... 눈도 붓고...."


내가 외숙모 등을 토닥거렸지만, 그녀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더라.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내 가슴

은 가위로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만큼 아파왔어. 그냥 이대로 함께 죽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팠어.


"미안... 나 이러면 안 되는데...."


이제 고작 10분 정도 밖의 시간이 남지 않았어. 외숙모를 KTX에 태워서 보내야 했어. 준비했다

고 하지만, 막상 정말 그 시간이 되니까... 도저히 외숙모를 보내기 힘들더라. 


"안... 가면... 안 될까?"


드디어 미쳤는지, 내 입에서 말도 되지 않는 소리가 나왔어. 나의 미친 소리에 외숙모는 울음을

멈추고 나를 보고 억지로 미소를 짓더라.


"말이라도 고마워."


"아니면... 내가 다시... 삼촌네 회사로 돌아갈까? 받아만 주면... 갈 수 있는데...."


외숙모가 다시 한 번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어.


"자기..."


"응."


"나... 감당할... 자신 있어?"


웃으며 말하는 외숙모의 말에 난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지. 사실 이건 이미 지난 이틀 밤

말하고 또 말하고 또 말하고 결론을 내린 사항이었는데...


"XX(동생)이 없었다면... 내가 미친년 소리를 들어도 우리 사랑스런 자기의 바짓가랑이라도

잡았을 거야... 그런데 그럴 수 없잖아. 그렇지?"


"..........."


진짜 어린 동생이라는 존재만 없다면, 그냥 세상이 다 나를 욕하더라도 외숙모를 데리고 

도망이라도 가서 숨어 살고 싶었어. 그런데 그럴 수가 없잖아. 또 그래서는 안 되잖아. 


"이궁... 이제 우리 자기가 우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그렇게 살아야 하니까.


"아니야... 그게 아니라...피곤해서 그래..."


"그런다고 해 줄게.."


나의 억지에 외숙모가 다시 웃어줬고,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었어. 그래. 보내주자. 보

내줘야 한다. 이렇게 스스로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그놈의 미련이 뭔지... 또 이런 생각

이 들더라.


"해란아..."


"응."


"꼭... KTX를 탈 필요 없잖아."


"응?"


"내가... 내가... 데려다 줄게."


난 외숙모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결정했어. 어차피 헤어지는 거라면, 그래도 1분, 1초라도

더 많은 시간을 외숙모와 보내고 싶었거든.


"그래도... 괜찮아? 자기 힘들잖아."


"아직... 2시 밖에 안 됐잖아. 너무 억울해. 오늘까지... 내가 해란이라는 여자에 남자가 되

어 준다고 했잖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


"... 좋아... 자기가 괜찮다면..."


그렇게 외숙모와 난 다시 차의 앞자리로 이동을 했고, 그녀가 돌아가야 할 삼촌 집을 향해

운전을 시작했어.


그리고 앞으로의 몇 시간이 외숙모와 나의 마지막 여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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