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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 보고 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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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2:59 조회 38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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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년도 10월 20일날 징역 1년 선고받고
광주 교도소에 수감 됬다.
원래 인천 사람인데 광주 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인천
올라갈려다가 형사 3명한테 뒷목 잡혀서 긴급체포됬다.
그래서 광주에 구속수사받으면서 심리와 선고를 받았다.
난 무사히 12월 20일 항소 선고에서 집유 2년 사봉80시간
받고 풀렸다.
신창원을 처음 본 곳은 기독교 집회였다.
난 그때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쌩초였기때문에 시찰(건달)
형들이 시키는대로 그냥 나무의자에 앉아서 찬송가
부르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주위사람들 수군수군 대더니
옆에 할배가 "신창원이다 신창원 시벌" 말하길래
뒤를 돌아봤더니 파란관복에 시찰(무기징역)단 신창원이
서있더라. 오자마자 CRPT(까마귀)들이랑 친근하게 
얘기하고 교도관들하고도 친하더라.
그냥 지 앉고 싶은 자리앉고 1분간 기도하고 조용히 
설교말씀 듣더라.
그 다음주 교내 찬송대회가 있었는데 신창원이
참가했다. 앞에 단상에 서서 자작곡을 불렀다.
할짓거리가 없어서 작곡을 했나 싶었는데
노래가 좋더라. 계속 부르면서 울먹거리더니
결국 마지막에 펑펑울면서 단상 내려가고
시상에서 3등인가 4등인가 타서 튀김우동 6박스 들고
저 멀리 사라지더라.
지금은 안경쓰고 말르고 체격도 많이 줄었다.
사람이 착해보이더라. 온순해보이고 
가서 악수하고 통성명 하고싶었지만 나는 미결수고
신창원은 기결수인뿐더러 주위에 까마귀들 달라붙어있어서
근처도 못갔다. 
신창원이 많이 회개하고 독실한 크리스천이 됬다.
사람 많이 바꼈다. 착실하게 살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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