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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님포마니아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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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03 조회 5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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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쳇 하다보면 자칭 관리사(마사지사)라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난 그런 관리사라는 사람들 너무 음흉한것 같아서 싫어했었어.

"왜 무료로 해주세요?" 라는 질문에 대한 변명은 다 다른데 "여자 몸 만지고싶어서요."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은 10명중 1명꼴밖에 안되거든..

그리고 무료로 해주는 대신 장소를 제공하라는(모텔비내라는) 염치없는 소금쟁이같은 인간도 있는가 하면 자격증 준비하느라 실습대상 찾는거라며 체험비 준다는 사람도 있지..

그분은 진짜 스포츠마사지사 국가자격증이랑 신분증 찍어 보내주면서 믿고 받아보라길래 "왜 무료로 해주세요?" 라고 물어보니 샵 그만두고 출장 다니는데 회당 7만씩 받는다고 하더라... ㅋ


"요즘 이벤트중이라 첫회는 무료로 해드려요. 신분 확실한 사람이니 믿고 받아보세요. ^^"

"아하.. 그럼 단골도 있으신가요?"

"그럼요ㅎㅎ 받아보고 좋다고 주변사람들 소개시켜주는분들도 계세요."

"음... 마사지 받게되면 어디서 받아요?"

"출장이다보니 제가 댁으로 직접 찾아가는데 집이 불편하신분들은 모텔에서 받으세요."

"그럼 모텔비는요???"

"첫회는 제가 낼테니 부담갖지 마세요~^^"

"혹시 첫회만 받고 그 후로 안받는분들도 계시나요?"

"네.. 먹튀분들 많죠...ㅠㅠ"

"먹튀요...? 헐... 저도 첫회만 받고 맘에안들어 두번째부터 안받으면 먹튀소리 듣게 되는거군요."

"아아... 그런뜻은 아니에요 ㅠㅠ 제가 말실수를 했네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

"뭐 여튼 생각해볼께요."

"정말 후회 안하실꺼에요 부담갖지 말고 첫회만이라도 받아보세요~ 혹시 프사는 본인이신가요?"

"네."

"관리하는 몸 같은데... 운동 하시나요?"

"네 뭐..."

"어떤운동 하세요?"

"조깅이랑 웨이트요."

"역시.. 몸매가 너무 좋으시네요. 운동을 좋아하시나봐요?"

"전혀요.. 살려고 하는거지 좋아서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살려고 하다뇨??"

"원래 80키로였는데 다이어트 해서 뺀거거든요."


정말 더럽고 치사하지만 여자가 여자로써, 아니 한 인격으로 존중받고 살려면 나이가 많던 적던 이쁘고 날씬해야 한다는걸 느꼈어.

그 모든게 내 피해의식과 자격지심인것 같기도 하지만 말야...

여튼... 흡연자들이 금연하기 힘든것처럼 먹던사람이 음식 참는것도 정말 힘들어.

난 잘 참다가도 한번씩 무너질때가 있었는데, 그럴때면 먹지도 못 할 음식 잔뜩 사다가 먹고 토하고 또 먹고 토하고..

그런 정신병자같은 내가 가여워서 울면서도 또 먹고 또 토하고를 반복했던적도 많아.

내 치부를 다 드러내 말한건 아니지만 다이어트 하며 겪었던 고충이라던가 팁 같은걸 서로 공유하며 공감대가 생기다보니 카톡까지 넘어가게 됐어.


"살 진짜 잘 빼셧네요. 늘어진곳도 없어보이고 사진이라 그런지 셀룰라이트도 전혀 없이 매끈해 보여요."

"아무래도 제가 코어운동을 복근이랑 엉덩이 위주로 하다보니 다른곳은 다 괜찮은데 부유방(겨드랑이살)이라던가.. 음... 허벅지 안쪽 가랑이가 약간.. 좀 그렇죠... ㅠ"

"림프절 순환이 잘 돼야 셀룰라이트도 안끼고 분해하는것도 효과적인데... 물론 지금도 몸매 좋으시지만 꾸준히 관리받으시면 지금보다 더 좋아지실꺼에요."

"꾸준히 받으면 누구나 좋아지죠.. 그래서 마사지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는데 제가 지금은 백수라 좀 부담스러워서..."

"일단 만나서 무료로 받아보시고 천천히 생각하세요."

"음... 그럼 혹시요.. 만나서 받게 되면 뭐 입고 받아요....? 샵처럼 일회용 속옷 제공해주시나요?"

"아뇨..ㅠㅠ 아쉽지만 일회용속옷은 없네요.. 전신으로 받으시려면 다 벗고 받으시는게 좋죠."

"다 벗어요????"

"아.. 오해하진 마시구요. 아무래도 오일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속옷에 묻기도 하고 브라 끈이라던가 걸리적거려서 대부분 다 벗고 아래랑 가슴쪽은 타올로 가리고 받으세요."

"그렇군요.... 약간 고민되네요..."

"어떤게요?"

"그래도 남녀가 한 방에 같이 있는데... 게다가 전 예쁘고 날씬해서 님이 덮치면 어떻게 해요."

"ㅡㅡ 제가 덮쳐요? 그럴 일 절대 없습니다."

"그걸 어떻게 장담하세요? 사람 일 모르는거에요."

"님.. 제가 고객 한두분 관리하는것도 아니고 여자 몸을 얼마나 많이 보고 마사지 해드렸는데 그런걸 걱정하세요.  님보다 몸매 좋은분 많이 해드렸어도 우려하시는 일 한번도 없었습니다. 스지도 않을텐데 별걸 걱정하시네....."

"님 고자에요? 어떻게 여자 몸을 주무르고있는데 흥분이 안되요?"

"주무르다뇨...ㅠㅠ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제가 여자에 굶주린 미친놈도 아닌데 쇠고랑 찰 일 있나요;;;"


'벗은 날 만지고 주무르는데 흥분이 안되고 안슨다니 이게 말이 되??????????????????????'

순간 열이 빡 뻗쳐서 오기가 생기더라.


"그럼 녹취나 각서같은거 써줄수 있으세요?"

"에휴... 사람을 왜이리 못믿으세요. 지금 카톡 대화 내용도 법정 증거자료로 충분할텐데요."

"좋아요. 언제 만날까요?"

"주말 저녁은 어떠세요? 일요일 오후에 근처 고객님 관리해드리러 가야해서 그쪽에 숙소 잡아야하거든요. 밤에 받고 오전에 또 받고 가세요."

"자고 가라구요ㅡ.ㅡ?"

"불편하시면 그냥 가셔도 되는데 아마 받고나면 몸이 노곤해져서 졸리실꺼에요. 만난김에 제대로 받으면 좋죠."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볼께요."

"네. 혹시 성감대가....?"

"네?"

"성감대쪽은 피해서 마사지 해드리려는거라 묻는거에요. 불편하시면 말씀 안하셔도 돼요."

"아... 가슴이요....."

"가슴 마사지도 해드리려고 했는데.. 많이 약하신가요?"

"네.. 그쪽은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애요."

"흠... 유두쪽만 약하신가요? 아님 전체적으로...?"

"다요.. 그쪽은 그냥 건들지 마세요."

"제가 가슴 전문이라 모양도 예쁘게 잡아드릴수 있고 더 커지게 해드릴수도 있는데..."

"아뇨 거긴 건들지 마세요."

"그럼 일단 받아보시고 정 힘드시면 안받는걸로 하죠.^^"

".............."


'너가 꼴리는지 안꼴리는지 보자'란 생각에 오기로 만나려던건데 왠지 모르게 기대도 되고 워낙 자신있게 말하니 믿음도 갔던것 같아.

하지만 나한테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잔뜩 꼴리게 하고 안대주는거긴 했지...

집 근처로 픽업왔고 흰색 승용차였는데 차에 타자마자 향수냄새가 코를 찌르는것 같았어.

마사지만 받을 생각에 외모같은거 묻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막상 만나니까 앉은키만 봐도 엄청 커보여서 물어보니 188이더라.

무쌍에 평범한 이목구비인데 키도 크고 옷을 잘입어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훈흔한 스타일?

처음본 사람이랑 식사하는거 불편해서 싫다니까 저녁은 각자 먹고 만나자 해서 바로 모텔로 갔어.


일이 좀 늦는 바람에 저녁을 못먹었다며 객실 들어서자마자 치킨이랑 맥주를 시키더라.

난 안마신다는걸 딱 한잔만 마시라고 따라주길래 받아놓기만 했는데 얘기하면서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종이컵으로 두잔정도 마신것 같아.


"편하게 입고 나오시라니까 설레게 왜이리 예쁘게 꾸미고 오셨어요 ㅎㅎ"

"네...? 그래도.. 처음 만나는데 트레이닝복 차림은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요."

"근데 예전에 뚱뚱했다는거 사실이에요? 실제로 보니 원래 날씬했던 사람 같은데."

"다들 안믿어요. 주민등록증 사진 보여주면 그때서야 믿죠."

"어떻길래요?? 궁금하다. 혹시 보여줄 수 있으세요?"


내 치부이긴 하지만 뚱뚱한 모습으로 살고있는게 창피한거지 과거에 뚱뚱했던건 창피한게 아니란 생각에 그냥 보여줬더니 역시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며 놀라더라.


"술 잘 못드세요?"

"네.. 왜요?"

"벌써 홍조 올라오셔서요.. ㅎㅎ 귀여우시네요."

"아.. 소주는 덜한데 맥주마시면 좀 많이 빨개져요.."

"신기하네요. 도수도 소주가 훨씬 높은데 특이체질이신가봐요."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운동전 지방커팅 할때 이주동안 토마토랑 오이만 먹다가 친구 만나서 500 한잔 마셧는데 응급실 실려갔었거든요.. ㅋㅋ"

"저런......"

"그 후론 맥주는 한잔만 마셔도 취하는것 같구 얼굴두 빨개지구.. 잘 안받더라구요."

"혹시 지금 취하셨나요??"

"아녀. 기분좋은정도요... ㅎ"

"너무 취하시면 마사지 못받으시는데.. 술 그만 드셔야겠어요. ㅎㅎ"



대화도 잘 통하고 편하게 대해줘서 오랜만에 평범한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대화했던것 같아.

자긴 일하고 와서 좀 씻어야 한다며 씻으러 들어가면서 마사지 해드려야 하니 가운만 걸치고 있으라더라.

가운만 걸치고 있으라는 말이.. 다 벗고 가운만 입으란건지 속옷은 입어야 하는건지 좀 헷갈렸는데 기대감에 이미 아래가 약간 젖은 상태라 티슈로 젖은 부분 닦아내고 팬티라이너 갈아차고...

그렇게 속옷은 다 입고 가운 걸치고 침대에 앉아있는데 설렘과 흥분감에 그 방안의 공기가 무거워지면서 숨이 막힐것처럼 긴장됐어.


샤워하고 머리카락에 물을 뚝뚝 흘리며 나오더니 세상 다정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내 옆에 앉아 "속옷은 다 벗었어요?" 라고 묻더라.


"아녀. 다 입었어요.."

"가슴 약하다고 하시더니 진짜 약하신가봐요. 우주방어 하시네...타올 드릴테니 가운 벗고 브라도 벗으세요."

"지금요?"

"제가 벗겨드릴까요? ㅎㅎ"

"아뇨..제가 벗을께요." 


타올주면서 안보려는듯 등 돌리더니 "벗으셨으면 엎드려계세요"라길래 하라는데로 누워서 됏다고 하니까 옆에 앉아 불편하거나 아픈부분 말하라더니 몸 상태 봐야한다며 여기저기 만져보구 문질러보며 결리거나 아픈곳은 있는지 묻더라.


"자세가 영 불편해서... 죄송하지만 제가 님 위에 살짝 앉아야할것 같은데... 괜찮죠?"

"아.. 네 그러세요"



난 다리 모은상태로 누워있었는데 내 허벅지랑 엉덩이 사이쯤? 자기 몸무게 다 실어서 앉은건 아니고 살짝 피부와 피부가 닿는 정도로 앉아서 본격적으로 양손 사용하면서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기 시작했어.

확실히 마사지를 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보통 남자들 손길과는 다르게 손 자체가 여자손처럼 엄청 부드럽게 느껴지더라.

목이랑 어깨를 부드럽게 주무르며 릴렉스 시켜주는데 마치 샵에서 받는것처럼 긴장이 풀리면서 몸이 노곤해지는것 같았어.


그때까지만 해도 '아 이분은 진짜 마사지사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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