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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KTX 타고 올라가다 여신이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든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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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17 조회 57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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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썰게이들아
오늘 날씨도 춥고 비도 오는데 다들 감기는 안걸렸나 걱정이다.
암튼 오늘도 떡썰이 아니라 미안하지만 그냥 불현듯 생각나는 썰이 하나 있어 풀어보련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봄
일이 ㅈㄹ같은지라 국내 출장도 조옷나 많고 해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부산가서 한 1주일 조옷뱅이 치고 일 끝나는 날 해운대에서 소주 존니 마시고
다음널 헉ㅎ허ㅓㅓ거헉 거리면서 간신히 일어나 느긋하게 KTX 를 타러 부산역에 갔다.
기차표 좌석을 보니 나는 창가쪽, 부산에 많이 다녀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부산 KTX 타고 평일에 올라오면
대부분 혼자 앉은 채로 기차가 출발하게 된다.

기차 출발 전,
내심 나는 옆자리에 갓파 닮은 틀딱들 보다는 좋은 냄새 풀풀 풍기는 여자가 앉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게 왠걸, 기차가 윙 하고 출발함과 동시에 내가 탄 칸 자동문이 열리며 긴 생머리의 여신이 등장하는게 아닌가
하기사 늦게 탔을 수도 있겠지.. 빈 자리도 많았으니까 하며 다시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보려 하는데
긴 생머리의 여신이 내 옆자리에 턱 하고 앉는게 아닌가..
순간 숨이 멎을 뻔 했다. 너무 예뻐서.
잠깐 훑으면서 스캔했을 뿐이지만, 긴 생머리와 스키니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날씬한 몸매 그리고 조막만한 얼굴이
나같은 좃게이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난 좃게이. ㅆ찐따에 나이도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얼굴도 잘 생기지도 않았기에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앉아있었지.

여신은 자리에 앉자마자 뭐가 그리 피곤했는지 앞 의자에 달린 식판(식판이라고 하나? 그 받침대 같이 생긴거)을 내리고선 
긴 생머리에 얼굴을 파묻은채 엎드려 바로 잠을 청하더라.
많이 피곤했나보다..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아싸 개이득 하며 흰자위로 그녀의 체형을 스캔하며 기차는 서울을 향해 달리고 있었지.

KTX 도 가다가 몇 정거장을 서는데, 설 때마다 잠깐씩 깨는것 같더라고.
한 중간쯤 왔나.. 엎드려 자는게 불편했는지 식판을 다시 닫고서는 앉은 채로 다시 자더라고.
우리 닝겐들은 대가리가 무거우니까 당근 중력의 법칙 때문에 어느 한 방향으로 고개가 꺾이잖아?

여신의 머리는 내 어깨에 닿고야 말더라. 아주 잠깐.. 한 5초 정도?
그녀의 머리가 내 어깨에 닿는 순간 난 멈칫 했지만 움직일 수 없었지. 찰나의 순간이 영원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녀는 바로 다시 자세를 다시 고쳐 잡고서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는데
이상하리만큼 졸면서 내 어깨에 고개를 콩 하고 갖다 대는 주기도 짧아지고, 이제는 한번 대면 길~게 한 1분 정도?
있다가 다시 자세를 잡더라.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는 아예 내 어깨에 콩 하더니, 갑자기 남자친구 어깨에 자세 잡고 기대 자듯이 푹 들어오더라.
순간 이 여자 미친줄 알았음.
아 그 순간 마음속에서 고민했지. 그린라이트인가, 말을 걸 것인가, 깨울 것인가, 어깨 챠징으로 뚝배기를 날려버릴 것인가.
한 5분쯤 자다가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 쯔음 방송이 나오자 그녀는
흠칫 놀라면서 베시시 웃더라. 그러더니
"아.. 죄송합니다.. ^^" 하더라.

일부러 텀을 두고 뒤따라 내리면서 에스컬레이터를 바쁘게 올라가는 그녀를 보내며
내 마음속으로는 "아오 병신 그래도 말이라도 걸어볼걸"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근데 그러기에 그녀는 너무 예뻤어....
시발 다음생에는 존잘러로 태어나고 싶다.
그럼 모두 감기조심해라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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