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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소개소 주인한테 가버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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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20 조회 41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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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일이다. 

다니던 직장이 갑자기 부도가 나는 바람에 한 달간 쉬게 된 적이 있다. 그동안 일에 지쳐서 한동안 쉬고 싶단 생각을 했었지만 막상 직장을 잃게 되고 나서 며칠 쉬다보니 집 안에서 빈둥거리기도 심심하고 돈도 필요하고 일자리를 잡아야 해서 한 직업소개소를 찾아갔다. 

소개소 주인은 오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중년 남자였다. 햇볕에 그을린 검은 편인 얼굴엔 주름이 많았고 건장한 체격에 배가 나왔지만 그리 마음이 끌리진 않는 사람이었다. 

소개소 주인은 얼마나 담배를 피워댔는지 누런 이빨로 담배를 물고는 내게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 
특별한 기술은 있는지, 요리는 할 수 있는지, 몸은 건강한지...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몸이 건강하다는 것 뿐이었다. 

소개소 주인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원양어선 배를 타거나, 공사장 잡부 밖엔 할 게 없다고 했다. 
원양어선? 그건 아무래도 집을 떠나있어야 하고 위험해보여 하고 싶진 않았다. 
공사장 잡부? 간혹 아파트 공사장 옆을 지나다보면 일하는 인부들을 본적이 있다. 뜨거운 땡볕 아래서 구릿빛 그을린 피부에 근육질 건장한 몸으로 일을 하는 인부들을 보면 같이 있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건 순전히 내가 영화나 동영상에서 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디 공사장 인부들이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하고선 밖으로 나왔다. 

딱히 갈 곳이 없었다. 나는 근처 사우나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소개소 근처에 가끔 이반들이 온다는 사우나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섹스를 해본 지도 한참이 지났다. 왠지 괜찮은 사람을 만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였다. 

한 낮인데다 시설이 지저분하고 눈에 띄지 않는 위치서 그런지 사우나엔 그리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대체로 나처럼 할 일 없는 중년들이나 일거리가 없는 할아버지들이 저렴한 가격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는 곳인 것 같아보였다. 

기대와는 달리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었다. 대충 목욕을 하고 작업이 이루어진다는 이층 수면실로 들어갔다. 

어두운 불빛아래 두 사람이 한참 일을 치르다 내가 들어가자 얼른 떨어졌다. 

방해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좀 떨어진 곳에 누웠다. 수면실은 지저분했고 눅눅한 이불에서도 오랫동안 빨지 않은 냄새가 났다. 나는 다시 밖으로 나와 한증막으로 들어갔다. 

거기 뜻밖에도 직업소개소 주인이 들어와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있었다. 

소개소 주인은 나를 알아보고 누런 이빨이 드러나게 반가운 웃음을 지었다. 나도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건너편에 앉았다. 

소개소 주인은 내 몸을 천천히 훑어보면서 슬쩍 자신의 사타구니를 쓸어올렸다. 

한번 보란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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