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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술먹고 실수로 다른남자와 잤다고 고백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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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31 조회 98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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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 말로는 자기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란다.


아내가 학부모 모임 같은 곳에 다니는데 불건전한 모임도 아니고 내가 없는 사이 집만 보면 심심하니까 가는 걸 딱히 막지 않았을 뿐더러 아내를 신용했고 또 설마 이런 사태가 일어날 거라고 생각도 못해봤거든.



그런데 엊그제 아내가 모임에서 회식을 가졌었는데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그런지 금방 취해서 정신이 나갔었는데 깨보니까 같은 모임의 남성과 자고있더란다. ㅡㅡ;;


상대도 애까지 딸린 유부남이라고 하는데 (심지어 그 애가 우리 애랑 같은 반이래.) 아내가 술먹고 취한 사이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한 거 같더라...



솔직히 머릿속이 복잡하고 아내한테 화가 나긴 하는데.


아내가 나몰래 숨겨도 되는 걸 울면서 나한테 고백한 거 보니까 바람이나 불륜같은 게 아니라 사고인 거 같더라고...


아무튼 아내를 용서할지 말지는 생각 중이고 일단 상간남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상대는 적반하장식으로 오히려 내 아내에게 책임을 지우더라.


들어보니까 그쪽은 이미 아내와 이혼한 상태고 애랑 둘이서 사는 남성인데 우리 아내가 술먹고 자기 외롭다고 먼저 그 남자한테 앵겨 붙었다는 거야.


근데 아내는 진짜 하늘에 맹세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단다.


술먹고 취한이후로 깨기 전까지 아무 기억도 안난데.


그래서 상간남이 강제로 데려다가 강간한 건지 아니면 아내가 먼저 앵겨 붙은 건지 증명할 방법이 없다...



지금 글로는 침착하게 쓰고 있긴 한데 내가 사랑한 여자가 다른 남자랑 잤다는 사실에 열받아 있는 상태고 키보드 꾹꾹 눌러 쓰고 있는 거다.



진짜 세상 사는 거 좃같네.

일단 그쪽 모텔 쪽에 cctv 보여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꺼리는 눈치고... 하 진짜...


아내가 고의가 아닌건 알지만 그 사실을 알아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예전처럼 아내를 사랑해 줄 수 있을 거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혼하자니 우리 애의 정서에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 되고.


일단 강제로 잔건지 아니면 아내가 자발적으로 동침한 건지 알아보려고 하고 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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