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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학원에서 만난 여자애 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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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41 조회 64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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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눈아프다고 했는데 나도 쓸때는 몰랐는데 글 올리고 나서 다시보니까 눈아프네 ... 수정하려했는데 댓글달리는 바람에ㅎㅎ이제 신경써서 쓸게~ 재수학원녀와 마지막 에피소드야 재밌게보고 지적댓글이나 칭찬댓글 모두 환영이야ㅋㅋ
그렇게 A랑 잊지못할 밤을 보냈지.A는 다시 학원에 나왔고 우리는 여전히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다들 그렇게 볼정도로 친하게 지냈어ㅋㅋ 항상 둘이 붙어다녔고 또 심심하면 공원에가서 키스도하고 가슴도만지고ㅋㅋ 그리고 다들 그렇겠지만 처음이 어렵지 한번 관계하고 나면 두번 세번은 쉽잖아??
A랑 주로 DVD방가서 했었어ㅋㅋㅋ 그때 난 한번도 모텔가본적이 없어서 대실이란게 있는지도 모르던때였거든ㅋㅋ 그래서 모텔은 비싸다라는 인식때문에 엄두도 못냈어. 그건A도 마찬가지였고ㅋㅋ DVD방가서 타이타닉고르면 그건 이제 ㅅㅅ하자는 신호였지. 알사람들은 알겠지만 타이타닉 러닝타임이 꽤 길거든ㅋㅋㅋㅋ
영원히 이렇게 행복하게 지낼줄 알았지.
그렇게 한두달정도 지났고 한창 더운 여름이었어. 평소랑 같이 아침에 학원을 갔는데 반 분위기가 조금 다운되어있는거야. 나는 솔직히 별 생각없었지. 근데 친한 남자무리애들이 이상하게 나를 피하는? 느낌이 들었어.
나는 속으로 무슨일있나? 아님 내가 너무 A랑만 붙어다녀서 조금 서운한가? 이렇게만 생각했지. 무슨일 있냐고 물어봐도 다들 아무말도 안해주는거야. 난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갑자기 무리중에 한명이 나한테 잠깐 얘기좀 하자는거야.
솔직히 이때까진 아무생각 없었어. 근데 그친구랑 얘기를 하는데 망치로 머리 한 대 맞은 기분이 들더라. 내가 A랑 둘이했던 이야기를 A가 같은반 여자애들한테 다 이야기하고 다닌다는거야.예를들어,  우리반 남자애 철수가 영미를 좋아한다같은 평범한 얘기부터 길동이가 섹마다, 따먹은 여자애가 100명넘는다더라 같은 민감한 얘기까지.
이런남자들끼리 술한잔하면서 했던 얘기를 A가 다 퍼트리고 다닌다는거야. 솔직히 내 잘못도 있어 인정할게. 남자들끼리 이야기를 A한테 했으니까. 근데 난 당시에 A를 믿었었고 이런사소한 얘기까지 다 공유하던 사이라고 생각했었어. 그렇게 나는 나도 모르는사이에 남자애들사이에선 입싼놈, 친구 뒤통수치는 믿을게 못되는놈으로 낙인찍혀버렸고 여자애들사이에선 불여시같은년한테 간주고 쓸개주는놈이 돼 있었지.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A가 그래도 나쁜의도를 가지고 그랬다고 생각은 안했어ㅋㅋ 왜냐면 그 상황에서 의지할곳이라곤 A밖에 없었거든. 처음에 남자애들한테 그런얘기듣고도 A한텐 아무말도 안했어ㅋㅋ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못한거였어 멀어질거 같아서.
친구한테 그런말을 듣고나면 솔직히 뭐가 눈에 들어오겠어. 멍때리고 있으면 A가와서 무슨 일있냐면서 얘기해보라는데 진짜 도저히 못하겠더라ㅋㅋ 근데 한편으론 힘이 나기도했지. A봐서라도 티안내야겠다 이렇게 생각했었으니까.
물에빠진사람 구할때 왜 직접구하지말고 나뭇가지같은거나 밧줄로 구하라는지 알아? 직접구하러 들어가면 물에빠진사람은 그사람이 자길 구하러왔다는 생각을 안해. 막상 자기 목숨이 위태로우면 자길 구해주러 온사람이라고 생각안하고 뭍으로 올라가기 위한 도구로 삼아버리거든. 
인간이 그렇더라 막상 위험에 빠지면 다른사람은 안보여 자기밖에 안보이지. A는 안그래도 눈에 띄는 외모때매 여자무리에서 시샘의 대상이었는데 때마침 이런사건이 터지니까 이때다싶어 A를 물어뜯기시작했어. 
순진한 날 꼬셔서 별의별 얘기까지 다 알아내서 소문퍼트리는 천하의 썅년으로 만드는거야. 그리고 주위에 남자가 항상 붙어있었다고 걸레라느니 고딩때 양아치였다느니 잘대준다 뭐 이런 헛소문이 어느새 사실처럼 된거지. 진짜 여자애들 무섭더라 ㄷㄷ
그러니까 A는 당연히 나랑 같이 붙어있는것도 눈치보더니 어느샌가 내옆에 없더라ㅋㅋㅋ 나는 그때 느꼈지 사람관계라는게 한순간이구나. 
 그러고 나는 다음달에 남녀합반 재수학원이 아닌 남녀각반 재수학원으로 옮길려고 했지. 그때 A와 나의 사건이 꽤 이슈가 됐었나봐ㅋㅋ 학원옮기겠다고 담임쌤이랑 상담하는데 담임도 그얘기를 알고있더라 ㅋㅋ ㅅㅂ 충격그자체... 아무튼 그렇게 학원짐 다싸고 가는데 그래도 마지막인데 좋게 가고싶어서 남자애들한테 다 사과하고 남자애들이랑은 좋게 마무리지었어.
그리고 A하고도 정리해야할거 같아서 따로 저녁에 자주갔던 카페로 불렀어. A가 학원 왜 옮기냐면서 그러는거야ㅋㅋ 자기때문이냐면서 그러길래 아니라고하니까 A가 자기는 다 안다면서 그러는거ㅋㅋㅋ 근데 나도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A때문에 겪었던 일 다 이야기해줬지. A도 대충 눈치는 채고있었겠지만 내 입으로 직접들으니까 충격이 어마어마했나봐
그자리에서 진짜 펑펑 울더라. 미안하다면서 내가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면서 난또 A가 펑펑우는데 "그래맞아 썅년아 니년때매 존나힘들었어" 이럴순 없잖아. 그래서 아니라고 나때매 니 소문 안좋게나서 오히려 미안하다고했지. 그렇게 우리는 서로 수능끝나고 꼭보자 이런 의미없는 약속만 하고 헤어졌어.
그때가 8월말 9월초였거든. 기껏해봐야 수능까지 두달남았는데 공부가 되겠어? 그렇게 나는 당연히 수능을 망쳤지. 수능전에 A랑 연락할수 있었지만 그땐 일부러 안했어 심지어 걔 번호도 지웠었어ㅋㅋ 아무리 A도 좋지만 내 인생이 우선이잖아? 두달간 공부만하겠다하고 지웠었지. 그러고 수능치고 폰 바꾸면서 번호도 바꿨어. A한테 연락해볼까 하다가도 그냥 안했어. 인연이 되면 다시만나겠지하고 ㅋㅋ
나중에 소문들어보니까 A도 결국 학원 옮겼다더라. 기숙학원으로 그러고 수능은 역시나 망쳤다고 하더라. 그리고 대학입학했을때 그때도 벚꽃피고 날 좋을때였는데 A가 내 카카오스토리에 좋아요 눌렀던거야. 난 카스를 안해서 몰랐는데 한참뒤에 알았어.
그거보고 A한테 다시연락 하려고 오만방법 다 찾아봤는데 못찾겠더라. 좋아요누른거 눌러봐도 그 얘가 날 차단했는지 연결도 안되고 페북으로 찾아봐도 걔가 안하는지 나오지도 않더라고ㅋㅋㅋ지금도 생각하고 있어 A랑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겠지라고.
재수학원 썰 끝.
아 참 최근에 A소식 들었는데 재수학원에서 친했던 남자애 아는동생이 클럽에서 A를 만났다는거야ㅋㅋㅋ 그날 원나잇했는데 A이름이랑 사는동네 알아냈는데 그게 모두 A랑 일치한다면서 얼굴도 둘이 묘사하는게 똑같았다나 뭐라나ㅋㅋ 그래서 나한테 A원래 원나잇도 하고그런애였냐고 물어보더라 ㅋㅋㅋ 난그냥 씩 웃고 치웠어
반응괜찮으면 다음 썰은 대학교때 가슴아픈 사랑했던썰 풀게ㅋㅋ 아니면 군대있을때 만났던 여자애랑 뜨거운사랑했던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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