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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시절 최악의 여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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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23:49 조회 34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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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대에 사관학교 출신이 딱 2명있었는데,  연대장이랑 새로 들어온 가설소대장 소위였음.


썰의 주인공은 이 여자 가설소대장인데,


한 번은 사격이 진짜 엄청 늦어져서 오후에 실거리 사격장 가서 시작했는데 오후 내내 소식도 없고 17시 당직투입해야하는데도 안 와서


그냥 운용반장이 땜빵으로 들어가고, 중대장은 폰 붙들고 대기함. 20시 되서야 비척비척 들어옴. 무슨 영문인진 모르겠지만 


애들이 죄다 안면위장까지 하고 있었음. 왜 위장하고 있냐고 물어보니깐 실전처럼 한답시고 그리 했다함. 


일단 황당한 건 거르고, 탄 반납부터 얼른 하라고 탄약고 올려보낸 담에 둘이서 욕하기 시작. 



근데 한 몇 분 뒤에 갑자기 총성 울리기 시작함. 중대장 눈 똥그래져서 멈칫했다가 2번째 총성 이어지니깐 벌떡 일어나서 따라와! 라고 외침


빈 총으로 뭘 하려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총기 넣던 인원 즉시 총 도로 집어들고 죄다 뛰쳐나가고 난 지통실에 보고함. 


총성은 멈췄고 밖에서 시발시발소리가 행정반까지 들렸음. 몇 분후에 그냥 해탈한 표정의 애들이랑 쌍욕하는 중대장이 소대장 끌고 돌아옴



이게 어케 된거냐면, 실거리 사격장 뒤에 가끔 버섯캐러 오는 할매들이 있어서시작 전에 항상 공포탄 10발 쏘고 시작함. 


근데 소대장은 이걸 깜빡하고 안 쏜 것. 


나중에 쏘면 되겠지 하던걸 시간이 늦어 서두르다가 그대로 까먹고 가져와버림. 


하필 그게 탄 반납하러 가는 중에 생각이 났고, 이미 잔탄없다 보고한거


도로 돌아가서 말 바꾸면 좀 그래서 그 자리에서 소모해버리기로 한 것. 그래서 지 총에 공포탄 10발 넣고 쏘기 시작했던거....



이미 해떨어져서 행여나 탄피 잘못 날아가면 절대 못 찾는데 어째서 그런 미친 짓을 했는지 모르겠음. 


결국 중대장이 직접 지통실로 올라가 다 해명하는걸로 해프닝은 끝났지만 중대원들에겐 영영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줌. 


한동안 관심간부라는 별명이 돌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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