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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타킹 첫사랑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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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0:10 조회 62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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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도 난 정확히 모르겠다. 그녀의 스타킹에 빠져 그녀에게 관심이 생긴 건지, 나도 모르는 새에 그녀에게 은근한 관심이 생겨 자연스레 그녀의 스타킹도 따라 좋아진 건지.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대화 한 번으로 인해 내가 그 친구에게 굉장한 호감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나는 자주 그 친구를 상상하며 수음을 했다. 내 상상 속에서 이미 그녀는 걸레변태녀였고 성 노리개였다. 내 고딩 시절 상ㄸ의 대상은 거의 그녀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한바탕 나홀로 판타지가 끝나면 나는 자주 허무함을 느꼈다.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 보고 ㄱㅊ나 잡고 매일 밤 짝사랑하는 애 상상하며 ㄸ이나 쳐대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정말 남들 다 하는 연애 한 번 못 해 보고 이 학창시절을 끝내야 하나? 학교끝나면 고추놈들이랑 피시방이나 기웃거리고.. 니가 오른손으로 잡는 게 연필 마우스 ㄱㅊ말고 뭐가 있어? 여자 손 한 번은 잡아봐야 하지 않겠냐? 그렇게 점점 내 자신이 한심해지고 그녀에 대한 성적판타지는 커지고, 이러다 오른손과 ㄱㅊ가 n극과 s극처럼 촥 달라 붙어버릴 것 같아 자괴감이 극에 달해버린 어느 날, 더는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나도 연애 한 번 해보자.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들자. 땀에 젖은 그 스타킹에 내 ㅈㅈ를 비벼보자. 풋잡도 시켜보고 ㅇㅆ도 해보고 시발 나도 찌질이에서 벗어나서 남들 하는 거 다 해보자.

그렇게 나의 고딩시절 첫 목표는 거창하게도

그녀와의 연애 -라고 쓰고 ㅅㅅ라 읽는다- 가 되었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녀의 호감을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 어떤 공통분모도 없었다. 그럴 수 밖에 없지, 단둘이 대화 한 번 해본 적이 없는데.. 참 지금 생각해보면 웃긴 일인데 어떻게 하면 그녀의 마음을 좀 열 수 있을까 하고 종일 그 친구 주변만 기웃거리던 어느 날, 그녀의 스타킹에 올이 크게 나가 있는 걸 발견하였다. 용기내 말을 걸었다.

-너 스타킹 뒤에 구멍났다.
-어라? 그렇네.. 에이씨, 이게 왜 터졌지.

그녀는 별 일 아니라는 듯 담담하게 대답하고는 쌩하고 가버렸다. 나쁜 기집애. 기껏 말해줬는데 고맙단 말도 안하네. 창피해서 그런건가.. 그렇게 수업종이 치고 곰곰히 생각한 나는 다음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매점으로 달려 가 스타킹 하나를 구입했다.

-빵꾸난 거 신고 다니면 추하잖아.

멋있는 척과 훈훈한 척 그 중간쯤의 모습으로 그녀에게 슬쩍 스타킹을 건내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내 자리로 돌아왔다. 뒤에서 어? 아, 어.. 고마워라고 하는 작은 목소리가 들린 듯 했다.

-고마우면 올 나간 그 스타킹 좀 당장 벗어 줄래? 오늘 밤에 그걸로 ㄸㄸㅇ 좀 치고 싶은데.

라고 했다면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지 못하겠지.. 그냥 별 일 없이 그 하루는 지나갔다. 뭔가 해냈다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와 놀고 있을 때 휴대폰의 진동이 울렸다.

‘오늘 스타킹 고마워. 다음에 매점가자.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문자를 읽고 그 때 느꼈던 그 감동은 아직도 내 기억에 남아 있다.
이제 됐다. 성공했다!
그녀가 이미 내 여자친구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 땐 그랬다. 그런 문자 하나에 참 많은 의미를 담던 그런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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