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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레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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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0:22 조회 29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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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떄 부모님이 나에게 잘 해주신 것은 인정한다.. 


나도 그런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런데 잘해주신 만큼 나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신 분들 또한 부모님이셨다. 


뭐 상처 안 받는 자식이 어디 있겠어? 모두다 부모님이랑 서로 상처주고받고 싸우기도 하고 그렇지...


그런데... 우리 부모님께서 나더러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시는 말씀이 이거였다. 


너같은 자식 하나 없어봐야 엄마 아빠는 하나도 아쉬운 것 없다. 그러니 엄마 암빠한테 대들거면 집에서 나가라.

부모 자랑거리도 안되는 자식은 없어도 된다. 자식도 잘난 자식이 이쁘지 못난 자식은 자식 취급도 못받는다. 


지금이야 직장도 다니고 그랬던 시절이라서 이런 협박은 통하지도 않지만.. 초중고딩 때는 진짜 치사한 말이었지.. 


뭐 뚜드려 맞고 쫓겨난 적도 여럿있었어.. 이유는 대들어서였다

어떤 사람들은 나더러 니가 잘못했으니까 부모가 그러지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예를 하나 들어줄게...



나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군인들 준다고  집에서 안 읽는 책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래서 난 어떤 책을 가져다가 내야할지 엄마한테 물어봤고... 엄마는 친히 책 한권을 나에게 직접 주시면서 그 책을 가져다 내라고 했어


그리고 세월이 지났고 난 대학생이 되었는데... 


엄마가 가져다 낸 그 책이 어딨냐고 찼길래 ... 내가 고딩때 학교에서 책 내라고 할 떄 엄마가 그 책을 가져다 내라고 해서 갖다 냈다고 했더니... 


나한테 화를 버럭내면서 내가 언제 너한테 그 책을 가져다 내라고 했냐고... 니가 마음대로 갖다 내버렸으면서 왜 엄마탓을 하냐고 함... 


그러면서 자식 새끼 하나 잘못뒀더니.. 책도 지맘대로 없애버린다고 함... 


내가 어이 없어서 엄마한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소리지르면서 따졌는데.. 엄마가 닥치라고 내 입을 치고 나가셨음


나가시더니 나한테 전화하면서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어디 부모한테 소리지르고 대드냐고.. 얻다 그딴 버르장머리 쓰냐고 

만약 집에 들어왓는데 아직도 내가 있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하심.. 


근데 난 그떄 집을 진짜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지. 왜냐면 나가란다고 진짜 나가면 또 그대로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찍힐 것이고.. 안나가면 부모님 성격에 진짜 겁나 패거든... 


그래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어 집에 있으면 분명 뚜드려 맞고 쫓겨나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내 스스로 가출한 나쁜 놈이라는 욕은 친척들한테 안 먹을테니까... 


엄마가 오시고 난 후 나를 보고 왜 안나가냐고 진짜 디지게 팼어... 


내 앞머리 한 손으로 휘어잡고 한손으로는 싸대기 날리고 주먹으로 치고... 나 무릎꿇게 하고 내 가슴을 발로 찼어

뭐 기타로 내 머리 내려치고... 책집어던지고.. 그런건.당연한거고


그렇게 디지게 맞고 집에서 쫓겨났었는데.. 뭐 아빠는 무조건 엄마펴이니.. 


집에서 나와서 어디론가 향하는데 솔직히 이게 그렇게 맞고 집에서 쫓겨나야 할 정도의 사건인가 생각했지. 


엄마 말에 의하면 난 진짜 패륜아거든 ㅋㅋㅋㅋㅋ 잘못키운 자식이고 ㅋㅋㅋ


근데 나 중고등학교 떄 성적이 전교 5등안에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는 k대야... 


그렇다고 내가 학교에서 사고친 것도 아니었고.. 진짜 범생이처럼 공부만하고 살았어 

중고딩때 애들 다가보는 피씨방 한번 가본적도 없었어...


용돈도 안받고 살았어.. 중고딩떄 .. 친구들이랑 밖에 나가서 놀아본적도 없었고... 학교에서 책사라고 하면


그 책값이 비싸보여서 부모님께 돈 달라고 말하기도 죄송스러워했었어... 


근데 내가 그렇게 잘못큰건가?... 나 전교 5등한 성적표 보시고도 그냥 잘했다 이 말한마디가 다였어...오히려 여러 과목중에서 1등급이 아닌 과목을 보시고 이건 왜 이러냐고 혼난게 더 많았고... 


이런 사건들 겁나 많은데... 직장 잡고 나서 부모님께서 나더러 월급을 전부다 갖다 주라는겨 


이유는 내가 월급 관리하면 전부다 써버린데 그래서 부모님이 관리 해주신다고... 


근데 나는 돈 관리를 실패하더라도 내가 해봐야 하는 방법을 안다고 싫다고 했지.. 

그랬더니 겁나 섭섭하다고 하시는데... 


우리 부모님만 이러시냐 아니면 다른 부모님도 그러시냐..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문제로 겁나 싸웠다.. 그냥 전화번호 다 바꿔버리고 잠수타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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