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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배운 도둑질_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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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10 조회 33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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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여행을 마치고,둘 다 지칠 대로 지쳐 집으로 돌아왔다.나는 모찌를 사랑했지만, 1박을 더 한다면 그날 밤 죽을 것 같았다.

100일 기념 여행도 첫 관계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는사랑의 장소인 모텔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어플을 이용해 예쁜 모텔을 찾고, 대실 할인 혜택을 꼼꼼히 챙겨 가며학교와 자취방 근처 모텔들을 하나둘 섭렵하기 시작했다.

누나.응.밥먹고 모텔갈까?음, 아니.그러면?모텔가서 시켜먹자.그래.

우리는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가듯자연스럽게 약속을 잡고 만나 모텔을 찾았고 모텔은 이제 우리 데이트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모찌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었다.여행에서 돌아온 뒤 한동안은모텔에 갈 때마다 모자에 마스크까지 영락없는 범죄자 관상으로 카운터를 돌파하곤 했지만,조금 시간이 지나자 자연스럽게 내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입성하게 되었다.


우리는 모텔에서 많은 것들에 익숙해졌다.

교대로 샤워를 하던 우리는 함께 들어가 몸으로 서로를 씻겨 주기 시작했고,본 게임을 뛰려고 샤워를 하다가 게임이 시작돼 버리기 일쑤였다.
꽃냄새가 나는 바디워시를 몸에 바르고 내 몸에 비벼 오는 모찌의 가슴과 허벅지는시원한 마사지가 아닌 뜨거운 마사지였다.
구석구석 열심히 씻으려 할 수록,모찌의 몸은 더욱 더 땀으로, 알 수 없는 물기로 젖었다.
모찌는 이제 내 기둥을 뿌리까지 훑으면서도 이를 부딪치지 않았고,나는 모찌의 꽃잎 위를 매만지며 오랫동안 애태웠다.
우리는 동시에 위아래를 바꿔 서로의 것을 물고 핥았고,입이 아프고 혀가 얼얼해질 때까지 탐했다.
가운 허리께에 달린 끈을 풀어 뒤로 돌린 손목에 감고, 눈을 가렸던 날모찌는 한참 동안 절정에서 되돌아오지 못했었다.장난처럼 해 본 컨셉에 몸을 덜덜 떠는 연인을 보며나는 그 안에서 더욱더 팽팽하게 커져 갔다.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까만 스타킹을 신고 온 모찌는다리에 끊임없이 입을 맞추는 나를햄스터 보듯 귀여워하며 몇 시간 내내 즐거움을 선물했다.
계속된 강한 왕복에 문득모찌가 합 하며 숨을 들이켰고,흥건히 젖는 허리와 침대 시트를 느꼈던 날모찌는 하루 종일 얼굴을 붉혔고나는 집에 돌아가는 내내 그녀를 놀렸다.


그래도 모찌는 처음과 같았다. 여전히 점잖게 내 장난과 앙탈을 받아넘겼고,섹스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나를 챙기고 때리고 보살폈다.
또한 절대로 모찌의 입에서 '야한 말'이 먼저 나오는 적은 없었다.침대에서 그녀는 신음소리를 제외한 어떤 적나라한 표현도 하지 않았고,못내 그 말들이 듣고 싶은 나는 그녀를 자주 애태웠다.
그래도 모찌는 애걸하거나 부르짖지 않았다.몸을 떨고 고개를 꺾는 와중에도그저 침착하게 숨을 고르고 탄식을 뱉으며,
애태운답시고 채 몇 분을 못 넘기고강아지마냥 몸이 달아 품에 안겨오는 남자친구를 다독일 뿐이었다.

나만 세상 제일가는 변태가 된 것 같은 억울함을 느끼며나는 모찌에게서 수위 높은 표헌을 듣고 말겠다는 각오를 매번 굳히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모찌에게 들은 그놈의 '야한 말'은 그 어떤 약물보다 나를 더 높은 텐션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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