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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대 외삼촌 인생 망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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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09 조회 45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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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이 유전자가 좋음.할아버지 육사,  이모 전북대 의대, 엄마, 큰삼촌 서울대 사회학과, 작은삼촌은서울대 법대 나옴. 
집안에선 판사 나오는거 아니냐했는데, 대학교 3학년때 전 숙모만나서 과속으로 사촌형 생김. 학부때는 숙모가 일을 못하니까 삼촌이 알바하느라 공부 못함. 
산후조리가 얼추 끝나고  외숙모가 고등학교 선생이어서 삼촌 뒷바라지 하는데는 문제 없었지만, 삼촌이 사시 공부하는 중간에도 막 선배들 사업하는거 따라 다니고 주식하고 딱 장수생의 전형적인 공식,  공부빼고 다함.
그러다가 싸우는 횟수가 많아졌고 사촌형이 초등학교 가는 해에 이혼. 형은 숙모따라가서 둘다 얼굴 못본지 10년 넘음. 
그뒤로부터 학원에서 영어강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는 논술학원 강사겸 사시 16,7수쯤 했다. 
그러다가 2011년에 고대 로스쿨을 다니다가 변호사 시험도 3수했다. 

사실 알콜의존에다가  밤에는 논술학원 강사하며,  낮밤이 뒤바뀌었으니 건강이며 시간도 다 따라와주질 못하니 애초에  붙는다는건 힘들었지. 
지금은 완전 폐인이 되서 학원도 잘리고,  외할머니랑 모시면서 가끔 논술 첨삭 알바정도 하고 계신다. 
삼촌이 대신증권 다니는 선배가 잠깐만 도와달라고 할때 그때는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 
삼촌보며 느낀거지만, 인생 망하는거는 한번에 망하는게 아니라 망하는지도 모르게 폭삭 망하는거라고 생각한다. 
뭔가 잘 못된다는걸 직감한때는 이미 늦은때가 아니라 어쩌면 신이준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다. 
적어도 우리삼촌도 법전원다닐때 정신차렸으면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망가지진 않았겠지.
점심에 할머니가 밥 먹자고해서 먹으러가는길에 갑갑해서 한 번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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