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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11 조회 29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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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글 썼는데

공유하고 싶다


10년전에 첫 상대가 유부라였던 탓에

아직도 유부아님 안꼴린다


스무살 애가 들이밀어도 솔직히 관심없다

유부가 최고임


나대로 막살다보니까 이런저런 유부들 많이 만났는데

요즘 만나는 유부 두명 얘기


둘다 싱글

이혼인지 먼지는 몰르겠다


관심도 없고

확실한건 둘다 혼자산다는게 중요


한명은 영등포에서 노래방 장사하고

한명은 그 친구인데 가끔 놀러온다


항상 계산대에 있던 유부를 어찌해보려고

출석부 찍었는데


내가 완전 꽐라대서 갔더니

장사안돼서 문닫으려고 했다면서 같이 한잔 하자더라


그날 아가씨 불렀는데

시간도 늦었고 혼자오면 아까씨들 안온다고 하더라고


참고로

말이 영등포지 완전 허름하고 사람도 안다니는곳


처음 그날은 아무일없이 같은 방에 있으면서도

따로따로 노는거처럼 노래만 그냥 불렀고 나도 미래를 위해 노래만 불렀다


그리고 일주일 이상 시간이 지난뒤에 가봤는데

그날은 옆에 친구처럼 보이는 아줌마도 있더라


아가씨 불러 준다는데

그냥 노래만 한시간 하고 맥주한잔만 마시고 간다고했는데


시간 거의 다되어 갈때

아줌마가 오더니 나한테 그러더라


내친구가 심심하다고 그러는데

한시간 줄테니 그냥 같이 노래나 부르라고


알았다고 하고 그냥 자리만 지켰는데

진짜 노래만 부르더라


그날도 거기서 쫑

며칠있다 또 감


그날은 노래방 아줌마 혼자

장사 안되서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고 그냥 문을 열어봤는데


역시 손님이 없어서 그냥 들어가려고 했는데

잘됐다 너랑 한잔 더하자


그리고 그날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그냥 주인하고 손님인것 처럼 멀리 떨어져서 얘기만 하고


아줌마 혼자서 필 받았는지 태어나 처음 들어본 노래를 부르는데

남자 키 같은 저음으로 부르더라


그리고는 환풍이 잘 안되는거 같다면서 밖으러 나갔는데

내가 꼴초라 담배를 엄청 피워서 그런가 생각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나혼자 30분은 있었던거 같더라


뭐지?하고 에이씨 하고 그냥 나갈까말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줌마가 들어옴


근데 진짜

분명 아까 입은 옷이랑 다른 옷을 입고 왔더라


뭔지는 모르겠는데

분명 위에 입은 옷이 틀려


들어오자마자 덥다면서 가디건 같은 걸 벗는데

얇은 하얀색 셔츠


그냥 속옷같은 느낌에 옷만 있는거야

브라 색이 다르다는걸 알아챌 만큼 얇은 흰색 셔츠


느낌이 왔지

가디건을 의자에 내리고는 내 옆으로 오더라


신나게 놀자 이러면서

혼자 노래연습 하려다가 미친듯이 신나는거 찾으려고 책을 계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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