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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모 종교단체에 홀릴뻔했던 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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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31 조회 2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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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거창한 건 아니었고






그냥 내가 가기 ㅈㄴ 귀찮았음





맨날 지하철타고 한시간씩 가서 두시간 수업듣고


또 한시간 지하철 타고오고


또 공돌이랑 끝나고 같이 밥이라도 먹고 오는날은


아침일찍 가서 한 두세시면 집에 들어온다고 보면 됨.


솔직히 종강인데 너무하잖아. 일주일에 4일을. 4일맞나?




그리고 원래 그렇게까지 열의를 가지고 임했던 것도 아니고.


한계가 있었던 거다.





그리고 원래 난 관심을 빨리 보이다가도 그게 빨리 식어버림.


내 인생에서 정말 고치고 싶은 성격이긴 한데






딱 한번 내 인생을 구제해준게 이 성격임. 








아무튼 이건 내 잡소리고,


어느순간 가기 귀찮아지더니 회의감까지 막 들었다.


내가지금 이깟 종교에 미쳐가는건가 하고.


그리고 센터다니라고 회유하면서 들었던건 








사실 이 공돌이새1끼 4학년인데 군대를 안갔단다.


심지어 수업 들을라고 내년 여름까지 휴학 생각중이란다.


듣고 나서도 반신반의했었다.


딱히 좋은 학교도 아니고 서울권 끝자락에 걸쳐있는


학교가 인하대마냥  공돌이한테 버프걸어주는것도 아니고


군대도 겁나 시급한 문제일건데 







 ' 종교 '하나때문에 휴학하고 군대까지 미룬다고?







뭔가 이상했다..





더군다나 나는 군대도 일찍 갈 생각이었고 갈 거였는데 


딱 6개월만 휴학하고 같이 수업을 듣자고?





음 난 그러고 싶지않았음.


그래도 일단 어차피 군대때문에 휴학은 할거였기에


센터는 가긴 갔는데 


난 중간에 그만 둘 수 있는건줄 알았지...


이짓을 7개월이나 한다고?


아무튼 귀찮아지더니 이런 오만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었다.












그날 하루 밤 새고,


깔끔하게 다음날 군대넣었다고 여자 간사랑 공돌이한테


톡 돌리고 그때부터 안나가기 시작함.














그 다음날부터 정말 거짓말안하고 여자 간사랑 공돌이,


황한테까지 전화랑 톡이 미친듯이 왔다.





다 씹고 집에서 롤만 함 ㅎㅎ


그러다가 공돌이가 톡을 마지막으로 하나 보냈더라.












' 지금 너희 집앞이야.


 일단 나와서 나랑 이야기 좀 나눠보면 안될까? '












? 나는 집주소 안알려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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