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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모 종교단체에 홀릴뻔했던 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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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31 조회 34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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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아....우리...








성경학교같은데 가서...성경 제대로 배워보지 않을래? '




미안


얼굴이 말상이어서 내 취향도 아니었음.


차피 그쪽도 내 와꾸보고 일찍이 걸렀다 싶었지만.




' 학교요? 그런데도 있어요? '


'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처럼 성경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서 건물 한 층을 세내고 교회 장로님 초빙해서


말씀 듣고 공부하는 거야. 그 장로님이 가르쳐 주실거고. '






솔직히 이때부터 조금 귀칞아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종강했다지만 일주일에 삼사일씩 불러내고


한번 할때마다 공부 두시간 수다떠는거 한시간


이거 매일 하다보면 귀찮거든.


그래도 이때는 그만하겠다하면 여자 간사랑 공돌이 


얼굴보기 미안해질까봐 반 억지로 갔다.


더군다나 공돌이는 같은 학교라는데.


아무리 4학년이라지만 어쩌다 마주칠수도 있을텐데


더구나 황 한테도 말할게 뻔했지.


그럼 좀 껄끄러워지잖아?




이때 짤라냈어야 했는데..







그래서 갔음.




처음 갔는데 생각보다 분위기는 밝고 사람들이 전부 친절했다.


막 어린애라면서 커피도 타주고 먹을것도 줌.




 센터는 그냥 대학 강의실처럼 평범했다.


맨 앞에 ㅈㄴ 커다란 화이트보드판 가운데에


컴퓨터스크린 큰게 매립되어있었음.


ㅅㅂ 급하게 자리잡은거라더니.


그리고 강의실에서 두명이서 하나쓰는 ㅈㄴ 길다란 책상


그거랑 의자두개씩 총 100자리정도 있었던거같음.


진짜 따닥따닥 있었는데 뒷자리 할머니들이 젊은애라면서


자기 책상도 땡겨줌 ㅎ






그러고 나서 왠 앞머리 파마하고 뿔테낀 남자가 오더니


자기가 이제부터 강의를 할 선생 (?)이라더라.


그러면서 







' 아, 여기가 급하게 자리잡은 곳이라서 


터가 그렇게 좋진 못해요.


가끔 인근 사이비 단체 같은데서 여기 빼라고 


니들 사이비 아니냐고 뭐하는 짓이냐고 찾아오고 


시위도 하고 그러거든요.


별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어보세요 누가 사이비인지.


나중에 하나님께서 다아 심판해 주실 겁니다. '







그때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독린이라 읭? 그렇쿠나 했지..




아무튼 그러고 나서 매일 2시간씩 일주일에 4번 


강의?를 들으러 다님.


항상 가기전에 환승역에서 공돌이가 만나서 같이 가자더라.


귀찮았지만 그래도 그러려니 했다.


무엇보다 그 뽀글머리 아저씨가 말을 졸라게 잘했거든.


나름 재미있었다.


그렇게 열심히 다녔지. 심지어 수업 없는날에도 


지저스 크라이스튼가 무슨 예수관련 ㅈㄴ 유명한 영화라던데


그거보러 쫄래쫄래 가서 보고 음식한거 얻어먹고 오고 그랬다.











근데 문제는 엉뚱하게 나 자신과 관련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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