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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7 #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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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36 조회 3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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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날씨가 추워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옷을 하나라도 더

껴 입게 되는 시기였다.


옷을 더 입는다는 건, 신체부위를 그만큼 가린다는 이야기였고,

그만큼 노출을 하는 여자들을 찾아볼 수 없는 계절이었다.


하루에 한 두차례는 얼굴을 보게 되는 미현이 엄마 역시 조금씩 옷을 껴입은 상황이라,

그녀의 매끄러운 종아리나 그리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매력적인 발목조차 보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옷을 껴입게 되면서, 그만큼 몸매의 굴곡이랄까?

그런 모습조차 볼 수 없게 되어서 안타까워 했다.


잦은 한숨과 더불어 아쉬움이 컸고,

코앞에 다가온 겨울을 두고 처음으로 왜 겨울이 존재하는지,

계절에 대한 존재의 가치마저 부정하고 싶었다.


최소한 내년 봄까지는 기다려야 조금이라도 미현이 엄마의 신체 일부를 볼 수 있을 것인데,

그런데 그때는 내가 중학생일 터인데, 시간이 될까?


아주 별의별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한숨만 쉬는 꼬마가 안타까웠던 것인지,

세상은 나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었다. 


역시 이번에도 절묘한 우연이 그 출발이 되었다.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작은 산이 하나 있었다.

산은 산인데, 그리 높지 않고, 험하지 않아서 동산 수준이었는데,

약 30분 정도만 오르면 정상에 오를만큼 운동삼아 오르기에 딱 좋았다.


동네에서 차로는 5분거리, 걸어서는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기에,

가끔은 학교 친구나, 동네 친구들끼리 산을 찾아서 뛰어노는 경우도 있었다.


굳이 산을 오르지 않아도 주변으로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들이 있어서,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던 곳이었다.


지금은 많은 개발로 인해서 산이 반토막 난 듯 싶지만...


예상하지 못하게 이 작은 산이 나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렇다고 내가 미현이 엄마와 등산을 하고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11월 말경에는 국민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는 이유로 하루를 쉬었다.

그리고 그날은 우리 학교만 다니는 아이들만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늦잠을 잘 수가 있었다.


아침 9시쯤에 일어나서 세수를 한 후, 찌뿌둥한 몸을 풀러 옥상에 올라갔다.

나름 찬공기를 마시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미현이 엄마와 미현이가 집 밖으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난 두 모녀가 가고 있는 목적지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옷차림이었다.


미현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미현이 엄마는 분명 등산복 차림이었다.

그녀는 가방을 등에 메고 있었고, 그 작은 산에 가는 것임이 분명했다.


이때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저 운동삼아, 취미삼아 동네 근처의 작은 산을 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나 역시 한 번씩은 놀러가는 산이기도 했으니까.


문제는 약 3시간쯤 뒤였다.

11시경에 엄마가 차려 준, 아침 겸 점심을 먹었고, 엄마는 무슨 일때문에 밖으로 나가셨다.

집에서 혼자 뒹굴뒹굴 거렸지만, 컴퓨터 자체도 극 소수만이 갖고 있던 시절이라 딱히 할 게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하는 건 또 싫었고...


동네도 굉장히 한가로운 편이었던 것 같았다.

대다수 아이들이 학교에 있을 시간이었고, 동네에 같은 국민학교를 다니는 친구는 몇이 없었다.

그 친구들도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오전에는 거리로 나올 생각이 없어 보였고...


방 바닥에서 한 없이 뒹굴거리던 나는 운이 좋게도 장롱 밑에 떨어져있던,

500백원짜리 동전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깊숙이 들어있었지만, 효자손으로 어찌어찌하여서 500원짜릴 빼낼 수 있었는데,

그 당시의 모든 아이들이 그러했지만, 동전 하나만 생겨도 갈 곳은 정해져 있었다.

바로 오락실...


난 급하게 운 좋게 건져 낸, 500원짜리 동전을 가지고 집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이 대략 정오 쯤이었나 싶었다.


현관문을 나와서 2층을 내려가려고 했는데,

내 눈에 친숙한 두 사람이 보여서, 급하게 가던 길을 멈춰야만 했다.


바로 미현이와 미현이 엄마였다.

등산을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이었고, 자신의 집 2층으로 올라가려던 참이었다.

그 순간 미현이 엄마와 눈이 마주쳤기에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여기까지도 별 생각이 없었다.

가까운 산에 가서 가볍게 등산을 하고 왔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집으로 들어가면서 미현이 엄마가 미현이에게 말한 내용이 내 귀에 들려왔다.


- 미현아... 이제 씻어야지..


맞다. 씻는구나.

등산을 다녀왔으니, 쌀쌀한 날씨에도 어느정도 땀을 흘렸을 것이고,

흙길에 어느정도 먼지도 뒤집어 썼을 것이고,

그래, 씻는게 당연하지.


미현이가 씻어야 한다면,

미현이 엄마도 씻는게 맞았다.


거기서부터 난 오락실을 아예 잊어버렸다.

바지 주머니 속에 소중히 간직한 500원짜리의 존재도 잊어버렸다.


여기서부터 어린 나의 머리는 급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미현이가 먼저 씻을 것이고, 그 다음은 미현이 엄마가 씻을 것이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왔으니, 점심을 먹겠지.


자연스런 흐름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낮이긴 하지만, 점심 쯤에는 오히려 동네에 사람드리 없었다.

최소한 밥을 먹기 위해서라도 밖에 있던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어린 아이들은 최소한 12시 40분 혹은 50분은 되어야 학교에서 집으로 올 것이었다.

지금부터 그 시간까지는 밤처럼 아주 조용한 시간대였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갑작스럽게 얻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약 5분 정도를 주위를 살폈다.


분명 미현이부터 씻을 것이기 때문에 급할 게 없었다.

그래도 낮이기 때문에 오로지 주위에 사람이 없어야 된다고만 생각했다.

설령 사람이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행동을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런 시절이었으니까.


조금의 시간을 기다린 후, 바로 미현이네 집으로 침투했다.

밤보다 더욱 손쉽게 미현이네 집에 도착할 수 있었고, 2층 계단 앞에 있는 비어있는

작은 화분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욕실 창문으로 향했다.

추운 계절이라고 하지만, 다행히 욕실창문은 반쯤은 열려 있었다.

환기때문이라도 어느정도 열어 놓을 수 밖에 없었을테지만, 그때는 그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솨아아...


역시나 물소리가 들린다. 

예상이 들어 맞았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지만, 두 번째라 그런지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화분을 뒤집어 놓았다.

이제 그 위에 발을 딛고 올라서면 되는데, 그 전에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았다.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욕실 내부를 훔쳐보는 동안에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욕실 창문이 건물의 정면에 있는게 아니라, 측면에 있었기 때문에 걸릴 위험은 굉장히 낮다고 봤다.


거리를 걸어가면서 이웃집 측면까지 내다보는 사람들은 드물테니.

그래도 귀는 열어두려고 노력했다. 무슨 소리가 들리면 즉시 자세를 낮추면 되었으니까.


뒤집어 놓은 화분에 발을 딛고 올라섰고,

조심스레 고개를 창문쪽으로 반쯤 들이 밀었다.


어두울때와는 달리 들킬 위험이 컸기에 머리 전체를 욕실 창문에 갖다 댈 수는 없었다.

혹시나 씻고 있는 누군가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즉시 걸릴테니까.


와...


속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역시나 미현이 엄마가 뜨거운 수증기 속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밤과는 다르게 아주 또렷하게 미현이 엄마의 나체가 보이는 것 같았다.

그녀의 매끄러워 보이는 몸에 맺혀 있는 물방울까지 내 눈에 들어왔다.


미현이 엄마의 새하얀 피부는 정말 일품이자 명품이었다.

그때의 모습이 각인되어서인지, 난 여전히 피부가 새하얀 여자가 좋다.

추억은 보정된다지만, 미현이 엄마의 피부는 투명할정도로 새하앴던 것 같았다.


타월에 비누칠을 하면서 거품을 낸 미현이 엄마가 자신의 이곳저곳을 닦기 시작했다.

비록 측면으로 보는거지만, 미현이 엄마가 씻기 위해 묘한 자세를 취할때마다 숨이

넘어갈 듯 아찔해다.


한 번만 만져봤으면.... 한 번만 주물러봤으면...


비누칠때문에 더욱더 부드러워 보이는 미현이 엄마의 살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리고 비누칠이 끝난 후, 샤워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이 미현이 엄마의 몸을 적실 때,

하얀 비누 거품들이 아름다운 굴곡을 따라 바닥으로 흐르고 있었다.


꼴깍.


나도 모르게 침을 삼켰고, 순간 그 소리가 너무나 크다고 생각했기에 

스스로 깜짝 놀라 고개를 내렸다.


달리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난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기에,

한 손으로 왼쪽 가슴을 부여잡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아... 이런 게 여자란 말인가.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숨이 넘어갈 정도의 치명적인 자극을 주는 존재.


다행히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주기 소리때문에 

미현이 엄마는 나의 침 넘어가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 같았다.


다시 자세를 높여서 고개를 욕실 창문으로 들이댔다.

그리고 난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미현이의 엄마의 또다른 속살을 볼 수 있었다.


비누거품을 없애기 위해서 미현이 엄마는 가랑이를 벌려서 

물이 나오는 샤워기를 대며서 씻고 있었다.


물줄기에 힘을 잃어버리고 휘날리던 털 사이로,

비록 측면이었지만, 미현이 엄마의 검붉어 보이는 속살을 잠시나마 볼 수있었다.


아... 현선이 누나와 다르구나.

성인 여성의 그곳은 소녀의 그곳과 분명 다르구나.


어떻게 설명하기 힘들었지만, 

미현이 엄마와 현선이 누나는 달랐다.


그리고 미현이 엄마의 속살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했다.


뽀뽀를 하고 싶다.


먹고 싶다라는 표현  자체를 모를 나이였다.

그저 미현이 엄마의 속살에 뽀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란한지도 모르면서 음란한 생각을 하던 나는

이미 바지가 부풀어 오를만큼 부풀어 올라 있었고, 얼굴은 새빨갛게 상기 되고 있었다.


아... 미현이 엄마...


그녀의 나체를 몰래 훔쳐보며 감탄을 하던 그 순간,

시각을 통한 지나친 감동 때문에 나는 청각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길거리에서 발소리만 들려도, 조금의 대화 소리만 들려도,

자세를 낮추고 그곳에서 벗어아냐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걸 깜빡했던 것이다.


어쩌면 청각의 존재를 잊어버리는 게 당연했지만,


잠을 자고 있던 존재의 가치를 일깨워 줬던 건 나 스스로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렇게 놀라지도 않았겠지.


- 욕망아! 거기서 뭐해?


누군가 나를 불렀다.

그리고 그 순간 난 깜짝 놀라서 중심을 잃어버렸다.

나를 지탱하던 작은 화분이 깨졌고, 바닥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졌다.


엉덩이와 허리에 큰 통증이 있었지만,

아픔을 느끼고 있을 시간도 없었다. 큰일났다. 큰일났다. 이런 생각만이 가득했다.


내 눈에는 깨져버린 화분이 놓여 있었고,

나는 어쩔 주 몰라했다.


그 순간 어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자리를 벗어나는 일이었다.

다행히 미현이 엄마는 나를 보지 못했으니까.


벌떡 일어나서 화분도 못 치우고 집으로 넘어가려고 했다.

자리에 일어서자 나를 불렀던 존재가 눈에 들어왔다.


2층에서 내려 다 본 거리에는 작은 여자가 하나 서 있었다.

그녀는 움직이지 않은 채, 멀뚱멀뚱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왜 거기서 은정이란 말인가.


다른 동네에 살지만 우리 동네에 서성거리면서,

딱히 아이들과 놀지는 않고, 이상하게 나랑 같은 반이면서 악연이 있던,

은정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친하지도 않지만,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약간 똘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관심도 가지고 싶지 않던

은정이가 왜 하필 여기서... 이 시점에...


은정이와 눈이 마주쳤지만,

뭐라고 말 할 수도 없었다.


급히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난 애써 그녀를 무시하고,

집으로 넘어갔고, 방안으로 들어와서 혹시나 걸린 것은 아닌지, 부들부들 떨어야만 했다.


부모님께 미현이 엄마가 이르면 어쩌지?

그런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지만, 다행히 그 날은 더 이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간 후, 내 마음은 불안에서 안심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렇지만 한 꼬마가 안심했다고 해서 일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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