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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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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42 조회 1,1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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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춘기와 성인의 일부때까지 붙잡고 있던 사촌에 대해 써본다
정상적인 연애를 하기 전까지 거의... 중독적이고 비정상적인 관계로 이어져온

9년가까운 시간에 대해서 경험담 소소하게 풀어본다.


처음 사촌형제를 알게된건 내가 대전으로 이사간 16살 겨울이었다
대전 대덕구쪽으로 이사갔다.
신탄진 가는길에 이사를 왔는데 서울살다 내려가니 정말 황량하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시골같고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사온 뒤 몇주 지났나 싶었을때

집에 손님이 왔는데...

큰할아버지의 둘째딸(내게는 오촌아줌마 되는)이 신탄진에 살고있다고 했다
오촌아주머니와 남편,그리고 오촌아주머니의 딸도 처음 우리집에 방문한것이었다

인사는 했지만 수줍기도 하고, 학년도 동갑이고... 나이는 나보다 1살많았었다.
(국민학생때 간질이 심해가지고 1년 쉬었다보니 학년은 같은 학년이었다고
나중에 들었었다.)


그때부터였나보다.

약간은 신경질적인 눈매에, 하얀 피부.
겨울이라 티나지않았지만 오버니트안에 숨겨진 가느다란 어깨와 긴 목선
그리고 약간은 멍한듯 하지만 뭔가를 볼때 똘망똘망해보인다는 느낌을 주는 인상

그것이 사촌누나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그날 알게된 건 소현이라는 이름과 나이, 그리고 6촌이라고는 하지만 사촌처럼 동네도 가까우니
친하게 지내라는 이야기...


그날 저녁에 먹은 밥이 뭔지도 모르는, 잘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 사촌형제를 보느라
그것도 들키지않게 몰래보느라 대단히 긴장했던 시간이었다. 하나 확실한건 내가 태어나 지금까지
봐온 여자들중에서는.. 제일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여자였다.


어느덧 해는 바뀌고 3월이 되었고, 시내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 사촌도 시내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우연히도 1주일에 3일정도는 정류장에서 만나게 되는 사이.

만나서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않지만 인사는 꼬박꼬박 하는 사이

이성에 호기심이 많을때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별로 관심없는척 하는 시기


물꼬가 된건 그해 6월 기말고사 즈음 독서실에서 내 친구가 그녀를 소개시켜달라는데서
시작이 된것 같다.


'근처도 가까운데 나오라고 해봐줘'
'귀찮은데 진짜....'
라며 나는 그 친구와 함께 낄낄대며 불러나 보자는 생각에

[공부하는 중? 집이면 단지 앞 상가로 나와~ 머리식히자]

라고 문자를 보냈었다.

나는 내 친구를 데리고 나가서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짧은 핫팬츠에 슬리퍼를 끌고
후드를 걸친 그녀가 걸어오는걸 보고있었다.

아.. 다리 참 예쁘고 길고 하얗다
의외로 발목도 가느다랗고 예쁘다
허리에서 골반으로 이어지는 허벅지도 예쁘다는
다소 동물적인 기억이 먼저 들었던 것 같다

[머리식히자매? 아이스크림 먹자~]
해맑게 웃으면서도 배시시 거리는 미소는 처음인듯 했다. 그것보다도

이렇게 늦은시간 보는건 처음이었던가. 밤에본 사촌누나는
교복을 입고 만나던 그 아침의 모습과는 다른.. 마치 다른 여우같은 느낌을 받았다

여튼 뭐 내 친구도 소개시켜주면서..
이런저런 공부이야기도 하고 시덥잖은 운동이야기, 수학여행 에피소드 등을 떠들다
헤어진것 같다.


그리고 내가 몇달 뒤 여름방학 끝나고 들은건, 그때 소개시켜준 친구와 사귀기로 한지
3일쯤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아.. 그래 축하해 s랑 잘 지내봐]
[응~ 고마워. 너는 여자친구 없어?]

[나..? 아..;;]

사실 전학을 온 입장에서 알고있는 여자나 그런 친한 집단이 있을리 없다.

그냥그냥...뭐... 이러고 있는 찰나에

[내 친구들 괜찮으면 소개시켜줄까?]

라는 사촌누나의 말에 나는 아직은 괜찮다.. 라고 답변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가을이 되었다. 티비에서는 내년이 2002월드컵이라며 연일 축구이야기, 그리고
라디오에서는 브라운아이즈의 노래들이 줄창 나올때였던 2001년의 가을

언제부턴가 나는 집구석에 앉아 브라운아이즈의 [그녀가 나를보네]를 듣는게
습관이 되버렸다


그 즈음이었나..  등교를 했는데 S군이 내게 말하기를

누나와 헤어졌다고 했다. 별거 아닌거로 싸우다가 갈라졌다나...

나는 그 이야기를 나중에... 그러니까 그날로부터 5일 뒤 사촌누나에게로부터 자세히 직접 들었다.
싸운날이 빼빼로데이였는데 빼빼로데이 때 키스도 하고 스킨십이 좀 있었는데 더 진도를 안빼고
그만하자고 하다가 S군과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뭐 결국 그게 화근이 되서 헤어지긴 했는데
비싼척하는 년이라고 욕을 먹었다며

서러운지 엉엉 우는 그녀를 아파트 벤치에서.. 11월의 어느날 추운 밤 공기 마시며
달래주던 기억이 난다. 그때 처음으로 가느다랗고 하얀 사촌누나를 뒤에서나마 안아볼수 있었다.

내 마음속에 너무 아름다웠던 그녀가 나를 보네...

그동안 질리게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그날이 그랬다

그날 밤은 브라운아이즈의 노래를 듣지않았다.





해가 바뀌고 1월이 되었다.

1월 마지막즈음에
가족끼리 식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우리집과 사촌누나네 집은 같이 대전 유성의 유명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후식은 오촌아주머니 집에서 하기로 하고,  돌아오는길에 사촌누나는 내 여동생과 놀겠다며 우리아빠차에 같이 탔다

맨 뒷자리

여동생 / 사촌누나 / 나

이렇게 앉아서 가는데 여동생이 나이가 어렸던지라 좀 놀다가 잠들어버렸고 사촌누나는 앉아서 문자를 좀
보내고 받더니 이내 잠들어버렸다.

문득 옆을 보니 참 예쁘다. 입술을 훔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은근슬적 왼손을 그녀의 오른손에 살짝 포개었다.

별거아니었지만.. 진짜 황홀한 기분? 그러다 차가 좌회전을 할때 약간 스러지며 내 왼팔 어깨에
그녀가 기댄 형태로 계속 가게 되었다.

그 짧은 10분이 묘하면서도 두근거리는 기분이었다.


오촌 아주머니 집에 도착해 과일도 깎아먹고, 그 해 대선후보이야기, 월드컵 이야기, 이런거로
시덥잖은 시간을 보내다가.. 사촌누나방 구경을 하고싶어서 들어갔다.

방은 그녀답게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옷걸이에 걸린 다려진 교복과 더플코트
당시엔 나름 고가의 물건이던 전자사전과 엠씨스퀘어도 눈 띄었고
그리고 벽 한쪽에는 어릴때부터 찍은 사진들이 액자에 있었다.

자기 방을 보지말라며 앙 앙거리던 그녀는 어느새 내 옆에서 사진마다 열심히 설명해주고있었다.

그 옆모습과 눈망울이 예뻐보인다는 생각이 가득할뿐, 사진내용은 잘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자연스럽게 내 옆에 붙어있던 사촌누나. 별거 아닌거같지만 심장이 터질거같았다

주변 공기가 달콤하다고 느껴졌다.


나는 왜인지 모르지만 그녀의 왼손에 내 손가락을 슬며시 잡는것도 아니고 걸친거같은 애매한
모양으로 걸어버렸다.

손을 잡는 순간 갑자기 내 얼굴로 고개를 확 돌려 쳐다보며 서로 말없이 아이컨택을 10초...15초 정도 했던 것 같다.

처음 느끼는 묘한 감정이 들다가... 사촌누나가 먼저 손을 뿌리쳤다.
[왜? 갑자기 손은 왜잡아?]
급 현실로 돌아온 대답도 없이 방을 나와버렸다.

뭔가 부끄러운걸 털고싶었을까...

괜히 엄마한테 민망함을 털기위해 헛소리를 뱉었다.


[엄마~!! 나도 엠씨스퀘어랑 전자사전 사줘!!]
[야! 뭐 그런 비싼걸 사서 뭐에쓰게!!]

[저기 아주머님! 야자 없는 날은 저랑 같이 여기서 공부하라그래요. 그럼 저거 쓰면서 하면 되잖아?]

엄마의 하이톤으로 응수하는 답변에 사촌누나도 의외로 당황했나보다. 내가 혼날거같았는지 실드쳐주며

같이 공부를 하자고 했다.


[아 그래..? 그래 그럼 너도 야자없는 날 독서실 가든지 여기와서 공부해라 그러믄]


나는 이 상황이 꿈같기도 하고 진짜인가 싶기도 하며 사촌누나의 얼굴을 처다보았는데

그녀는
마치 대단한 배려를 해준다는 식의 표정을 짓고있었다.


그날 이후로 매주 금/토/일은 그녀의 방에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성적이 행여나 떨어지면 안되기에.. 성적이 떨어지면 또 보충수업 및 독서실 강제공부로 전환될까봐
첫 시험인 반배치고사와 고2 1학기 중간고사는 잡생각없이 집중해서 공부했던것 같다.

졸리면 그녀 침대에서 쪽잠 자기도 하고...
서로 단어퀴즈도 내기도 하고... 암기 문답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공부를 같이 하는것도 또다른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며 어느덧2002년 5월의 마지막날까지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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