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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18 #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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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1:43 조회 58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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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걱정하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정남 선배에게 개같은 년이라고 욕한 건,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어섰다고 생각했다.


학교 학생회장을 떠나서,

어찌됐든, 나보다 2살 많은 누나가 아니던가.


또한 양아치 무리에게 위협을 받을 때도 도움을 받기도 했었고.


그렇지만 분명한 건,

정남 선배가 내 가방을 뒤지지 않았다면 그와 같은 욕설도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왜 하필 정남 선배에게 미현이 엄마의 팬티를 소지하던 것을 걸려서...


미현이 엄마에 대한 관심과 성적 욕망은 

그 누구에게도 밝히기 어려웠다.


어린 나이였다고 하지만, 그 사실을 누군가 알게 된다면,

나도 잘 모르는 내 밑바닥까지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런 내 심정은 모르고,

정남 선배는 나를 끝까지 몰아세웠으니, 이 사단이 날 수 밖에...


두렵고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다음날 학교에 갔지만,

나에 대한 소문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이날, 정남 선배를 알게 된 후,

처음으로 그녀와 하루종일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갈등 관계가 되버린 정남선배였지만,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마주치던 그녀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마음 한 구석은 매우 찝찝했다.


그렇지만 정남 선배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과를 하기에는 내 알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으니까.


정남 선배와 다툰 후, 이틀이 지났고,

여전히 학교에서는 나는 평소처럼 돌아이로 통할 뿐, 

나에 대한 그 어떤 소문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도 정남 선배를 볼 수는 없었다.


시간이 꽤 흘렀고, 

정남 선배를 공식적인 학교 행사에서 먼 발치로 볼 수 있기는 했지만,

평소에는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어쩌면 3학년과 1학년 교실이 떨어져 있던 것도 한몫 했지만,

다투기 전에는 실상 정남 선배가 나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마주 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 정남 선배가 나를 더 이상 찾지 않았으니, 

하루에 단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함이 당연했다.


조금은 찝찝하고 또 조금은 불안하기는 했지만,

정남 선배와 사적으로 접촉이 없어서 나름 편안하기는 했다.


지연이 누나와의 관계가 틀어진 것만 보더라도,

정남 선배는 나에게 있어서는 사슬과 같았기 때문이었다.


뭔가 감시 당하고 구속 당하는 느낌이랄까?

그게 완전히 사라졌으니, 해방감마저 느끼고 있었으니.


그래, 이렇게 정남 선배가 졸업하는 그 날까지,

서로에게 무관심한 지금의 관계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끔 잇뽕이 정남 선배가 요즘 안 보인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내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알게 뭐냐?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6월이 지나면서 나는 밤마다 다시 옥상에 오르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가끔 미현이네 안방 창문이 열려 있긴 했지만,

내가 원하는 모스은 커녕, 미현이 엄마 자체를 보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한없이 자리를 지킬 수도 없었고...


정남 선배에게 뺏겨버린 미현이 엄마의 검정색 팬티를 찾을 수도 없었기에,

가끔은 미현이네 집 옥상을 찾았지만, 빨래줄에 미현이 엄마의 속옷이 보이지는 않았다.

초여름이라 빨래도 잘 마를텐데, 왜 그녀의 속옷만 없던 걸까?


더 이상 미현이 엄마의 향기를 느낄 수는 없는 건가?

그녀를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봤지만, 머리가 조금 더 커졌다고 해도,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마음속으로 애탈 수 밖에...


며칠이 지나고 동네에 새로운 사람이 하나 들어왔다.

굳이 이사를 왔다고 표현하지 않은 이유는 밑에 설명 할 과정에 있다.


우리 옆집은 미현이네 집이다.

그런데 미현이네 집 쪽 말고 반대쪽에고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일반 주택이 아니라 작은 상가 건물이었다.


그 건물 역시 2층짜리였는데,

1층에는 세탁소, 옷가게, 화장품 가게가 있었다.

그리고 2층에는 일반 주택처럼 한 가족이 살고 있었다.


상가 건물이라고 하지만, 아주 작았기 때문에,

내가 살던 주택과 높이 차이는 없었다.


우리집 옥상이나 그 상가 건물 옥상이나 높이 차이는 없었다.

단지 미현이네 집과 다른 점은 미현이네 집은 바로 담을 타고 건너갈 수 있었지만,

그 상가건물과 우리집은 3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곧바로 건너갈 수는 없다는 점이었다.


그 상가 건물 옥상에는 작은 창고 건물이 하나 있었다.

동네에 오랜 시간 살았지만,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그저 창고인줄만 알았고,

실제로 새로운 이웃이 오기 전까지는 창고로 쓰는 것 같았다.


그랬다.

동네에 새로운 사람이 하나 들어왔는데, 우리 옆지 상가 건물 옥상에 있는,

창고에 자리를 잡은 것이었다.


새로운 이웃을 본 후, 그 창고가 방으로도 쓸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건 별 중요한 내용은 아니다.


그 새로운 이웃이 누구인지가 중요한데,

30살 전후의 여자였다.


동네에는 비밀이 없던지라 곧 내 귀에도 새로운 이웃에 대한 정보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혼녀란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그 건물 1층에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아줌마가 남편과 사별하고,

나보다 한참이나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었는데,


새로운 이웃이 그 아줌마의 여동생이라고 했다.


화장품 가게 안에는 단칸방이 하나 있었고, 

그 작은 방에서 아들 하나를 키우며 살던 화장품 가게 아줌마였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몰라도 그녀의 동생마저 우리동네로 들어온 것이었다.


그래서 굳이 이사라고 표현하지는 않았다.


그 새로운 이웃을 내가 처음 만났을 때는 역시 옥상이었다.

미현이네 집 안방을 훔쳐보려고 평소처럼 밤에 옥상으로 올라갔던 어느 날,

소득없이 밤 하늘의 별만 본 후, 내려오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 내 뒤에서 나를 불렀다.


- 얘.


옥상에서 나를 부를 사람이 없어서 깜짝 놀랐는데,

상가 건물 옥상에서 낯선 여자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두웠고, 밝은 조명이 없던터라 얼굴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


- 너 이름이 뭐니?


그 여자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이름을 물어보길래, 욕망이라고 대답을 했다.


- 아... 욕망이... 요 밑에 화장품 가게 기철이 알지?


당연히 알 수 밖에... 기어 다닐 때부터 봤던 동네 동생이었으니까.

내가 고개를 끄덕거리자, 그녀가 밝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 나 기철이 이모야... 어제 이사왔는데...


네, 그러시군요. 기철이 이모님.


- 하하... 욕망이 너 몇살이니.


중학교 1학년이라는 대답에 기철이 이모가 조금은 발끈하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 나랑 나이 차이도 많지 않네... 이모는 무슨... 앞으로 누나로 불러.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아서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나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기철이 이모라면 나에게도 이모뻘일 텐데...


- 욕망아 앞으로 누나랑 잘 지내보자.


아... 네.... 누...


- 깔깔.... 귀여운 거...


당시에는 꽤나 충격적인 첫 만남이었다.

어떻게 보면 신선하기도 했지만, 그녀와의 첫 만남을 두고,

뭐 저런 아줌마가 다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나 더 흥미로운 점은,

어두웠기에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 그녀의 한 손에 걸린,

작은 불빛은 아주 명확하게 보였다.


담배였다.


지금도, 예전에도 담배 피는 여자는 있었지만, 

당시는 여자가 담배를 피는 모습을 함부로 보이지 않던 시절이었다.

담배 피는 여자가 흠이 되던 시절...


그러나 기철이 이모는 첫 만남부터 담배를 물었다.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후에 기철이 이모가 담배를 피는 사실은 동네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다.

그만큼 거리낌이 없던 그녀였으니...


후에 알게 되지만, 기철이 이모는 나이가 무려 32살이었다.

내 나이에 곱하기 2를 해도 4살이 남을 정도로 나이 차이가 있던 여자였는데,

난 그를 첫 만남 이후 이모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


누나... 기철이 이모 요구대로 누나라고 부를 수 밖에 없었다.


기철이 이모가 살던 옥상에는 하루하루가 가면서,

조금씩 변화가 이뤄졌다.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슈퍼마켓 앞에 있는 파라솔과 탁자와 의자가 생겼고,

기철이 이모는 그 자리에서 담배를 즐겨폈다.


기철이 이모는 마땅한 직업이 없어 보였다.

물론, 내가 학교에 있는 시간동안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저 먹고 노는 것 뿐, 하는 일이 없다고 했다.


그녀가 하는 일이란,

가끔 언니가 부재하면 화장품 가게를 잠시 맡는 것 뿐이었다.


기철이 이모가 새로운 이웃이 되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그녀가 사는 건물 옥상에는 빛이 생겼다.


어디서 났는지, 누구 했는지 알 길은 없었지만,

작은 창고 위에는 큰 등이 하나 달렸고, 밤에는 어두컴컴했던 옥상은,

사람을 충분히 식별할 수 있을정도로 밝아졌다.


그리고 습관처럼 밤마다 옥상에 올라가던 나는

기철이 이모와 자주 마주쳤다.


기철이 이모는 아주 예쁜 얼굴을 가진 여자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성숙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보통 키였지만, 옷으로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가슴을 소유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그 시절에 쉽게 보기 힘들정도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다.


특히, 혼자 옥상에 있을 때에는 집안에 있는 것처럼,

아주 편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 복장이 집안이 아니라 집밖이라 할 수 있는 옥상에서도 유효했기에,

언제부터인가 나는 옥상에 올라가면 발의 위치가 달라졌다.


미현이네 집을 향했던 내 양발은 이제 기철이 이모가 혼자 사는 욕상을

바라보고 서기 시작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엿보기보다는,

당장 즐길 수 있는 눈요기거리가 더 흥미로웠기 때문이었다.


기철이 이모는 탁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거나

한 다리를 위로 올려 다른 의자에 올려 놓는 자세를 많이 취했다.


그러면서 담배를 피거나, 무슨 책 아니면 잡지 같은 걸 봤는데,

짧은 바지로 인해서 도톰한 허벅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또한 가끔은 옥상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 

3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마주보던 기철이 이모는 거의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 같았다.


옥상에서는 브래지어를 던져버리고 티 하나만을 입고 있었는데,

돌출 된 꼭지가 내 눈을 여러번 어지럽혔다.


기철이 이모는 내 시선을 분명 느꼈을 것이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어떤 날은 팬티를 입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짧은 분홍색 반바지를 입었고, 무엇을 줍느라 상체를 숙였는데,

빵빵한 엉덩이에 팬티선이 그려지지 않았다.


미현이 엄마는 얼굴이 예쁘고 키가 크고 늘씬했으며,

적당한 가슴에 허리와 골반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예뻤다.


그에 비하면 기철이 이모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고 

미현이 엄마처럼 늘씬한 느낌은 없었지만,

한 눈에 보더라도 매력이 느껴질만큼 육감적이었다.


얼굴은 보통이지만, 터질 것 같은 가슴과 엉덩이,

한 번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먹음직스러운 허벅지를 보면,

그 얼굴마저 구숙정 못지 않았다.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나는 밤마다 꾸준하게 옥상에 올라갔다.

그리고 더 이상 미현이 집을 바라보지 않고, 상가 건물 옥상을 눈치보며,

푸쉬업 등의 운동을 시작했다.


가만히 지켜보는 것은 굉장히 낯부끄러워서 운동을 시작한 것이었는데,

기철이 이모는 이따금 나에게 말을 걸거나, 가까이 다가와 운동하던 나를

묘한 미소를 보이며 쳐다봤다.


직감이었는지, 기대였는지, 희망사항인지 그때는 알길이 없었지만,

잇뽕의 경험도 확인했던지라,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매일같이 밤마다 옥상에 올라가 푸쉬업을 했다.


어깨가 좀 더 넓어지면서 어른스러워지면,

그때는.... 그때는 나를 쳐다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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