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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흐르는 애액 -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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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0:51 조회 8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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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부.



난… 고개를 들어 거울을 바라 보았다.

몰골이… 말이 아니다.



입술은 터져 피가 흐르고 있었으며, 코에 코피가 흘러 얼굴 주위에 어리럽게 번져 있었으며 턱 부근은 시퍼렇게 부어 올라 있었다.

그리고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눈물에 퉁퉁 부어 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온 몸이 아파... 힘을 줄 수가 없다.

나는 간히 몸을 추스려 화장실로 향한다.



… 얼굴을 씻어 내었다.

피가 묻은 얼굴을 닦아내고 거울을 보자... 조금은 사람다워 보인다.

피가 닦아지자, 피멍과 함께 너무 울어 퉁퉁 부운 눈이 더 도드라져 나타난다.



... 눈물이 또 주르륵 흘러내힌다.



서둘러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울지 않기 위해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마음을 다잡는다.

울지 말자... 울지 말자... !



비록 온 몸이 뻐근해 타올을 들 힘조차 버거웠음에도 불구하고 온 몸 구석구석 꼼꼼하게 샤워를 했다.



그 곳을 씻고 또 씻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겨우 몇분 흔들고 사정을 해버린... 별다른 느낌도, 아픔도 없는 일방적인 섹스였지만... 동수오빠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싶었다.

... 영원히.





난 침대에 걸터 앉아 있다.

손엔....

내 두 손엔... 케이가 놓고간 눈가리개와 세개의 고리가 달린 수갑이 들려 있다.

그 위로... 눈물이 또 주르륵 흘러내린다.







고개를 들어 시계를 쳐다 본다.

...9시 57분.................. 40초..41초..42초..43초...



울컥...... !

또 눈물이 쏟아진다.

이제.... 멈추지도 않는다.



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눈 가리개를 내 머리에... 그렇게... 씌우고 있었다.





무엇이 나로 하여금 케이를 받아드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다.



... 이 얼굴을 하고 어디 갈 데도 없다.

... 폭력의 고통에 걸을 힘 조차 없다.

.... 도망 칠 수 없다.



아니...

아니...



실은...

나...

누군가가 필요해....



나... 세상이... 너무 무서워...



이 무서운 세상에서 도망칠 곳은 없을 것만 같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만 같다.



눈물이 하염없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케이라면...

날 사랑한다 했던 그라면...

이 무서운 세상에서 날 지켜 줄 수 있을까?

제발.... 그래 주었으면...!



그런 케이에게 이런 모습으로 받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 슬펐다.

위로 묶어 놓은 손 탓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수 없어 고개를 돌려 베게 시트에 서둘러 닦아 낸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스르르륵...!



케이!

...... 케이다!



그가 방문을 열고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느껴진다.

조용하지만 거침없은 발소리...!



과연... 그는 이렇게 그를 기다리고 있는 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도 기쁠까?

나를 사랑한다고 했었는데... 그가 과연 기뻐할까?

그의 사랑이 진심일까?



가슴이 마구마구 뛰면서도 불안하고 초조하다.



스르르르륵...

그가...... 천천히 옷 을 벗는다.

그는.... 아무 말이 없다.



... 불안하다.

왜 이리 불안한지 모르겠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지금 이렇게 그를 기다린고 있었던 것이 잘한 일이었을까?



지금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알몸으로 두 눈을 가린채 두 손을 침대 위에 내 스스로 결박한 채...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우스꽝스럽다.

괜치 천해 보인다.

... 섹스를 밝히는 천박한 여자로 보고 말것만 같다.





그렇게 옷을 다 벗은 그가 천천히 내 침대위로 올라 온다!

침대 스프링 사이로 그의 무게가 전해져 온다.



악.... !!!!

어떻해...... !!!!!!



헉...!



그가... 침대위로 올라온 케이는... 두 팔로 내 몸을 부드럽지만 힘을 주어 꼬옥 안아 준다!



아............ !

그의 따듯한 체온과... 부드러운 숨결.... !!

... 또 눈물이 찔끔 나오는 것만 같아 마음을 다 잡는다.



"............. 고마워"

그의 부드러운 첫 마디!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그러면서 날 으스러 져라 껴안아 준다.





아......................................!



엉... 어....엉....엉엉엉엉~

난 그의 품에 안겨 그만, 감정에 북받쳐 소리까지 엉엉 내며 참았던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말았다.

그런 나를 그가 더욱 꼬옥 안아 준다.

........... 뭐가 그리 슬픈걸까....



고맙다는 그... 그... 한마디가 가슴에 사무친다.



나도... 나도 고마워요.



난 참았던 눈물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쉬.... 쉬.... 그만 울어.... 그만 울어...."

그가 내 등을 토닥거리며 날 감싸안고 달래자 난 더욱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더욱 엉엉 소리를 내어 울었다.







그의 따스한 입술이 나의 입술에 겹쳐왔다.



감깐 내 다물고 있는 입술 위에 머물던 그의 입술에서 따뜻한 혀가 나와 내 입술을 조심스럽게 가르기 시작한다.

나도 그의 혀를 받아들이기 위해 조심스럽게 입을 벌렸다.



아… 그리자 아주 따사롭고 말랑말랑한 혀가 밀고 들어와 감미롭게 내 혀를 감싸온다..

난 그의 따스한 키스에 튀해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그의 혀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긴 키스가 이어졌다.



아… 생각해 보니...

케이와의 키스가... 이번이 처음이구나!

그동안 케이는 단 한번도 내 입술을 요규한 적이 없었다. 가벼운 입맞춤 정도는 있었지만 키스를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 것이다.



키스는... "여자의 허락"이라고 하지도 하지 않는가....

난... 그가 그동안 그런 키스를 아끼고 날 배려해 준 것만 같아 감겨스러움이 밀려 온다.

난 기쁜 마음에 더욱 그의 입술과 혀를 강하게 빨아 댓다.



응...?

입술을 떼어낸 그가 침대위에 감겨 있는 내 두 손을 잡는다.

뭐지..? 황홀한 키스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그의 손이 침대 위 쪽을 올라가더니.... 내 손을 묶어 놓은 결박을 푼다.

그리고.. 내 두 팔을 자유롭게 해 준다.

... 조금은 당황스럽다.



"날 받아 줘서 고마워.... 그리고....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거야. 이젠 내가 널 지킬 테니까.."



아....!

그의 달콤한 속삼임이 너무나도 부드럽게 귓속을 파고 든다.

그러고는 내 얼굴을 감싸 안고 다시 입술을 포개 온다.



아... ! 나는.... 나도 모르게.... 그의 달콤한 말에 난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러워 자유로워진

두팔을 그의 목에 둘러 그를 조심스럽게 감싸 안는다.

그도 약간은 놀라는 눈치더니... 이내 나를 더욱 꼬옥 안고는 더 깊게 더 강하게 내 혀를 몽땅 뽑아 낼 듯이 빨아 댔다.



나 역시 그에 맞춰 그의 어깨에 두른 팔에 힘을 주어 그를 꼬옥 끌어 안는다.

나는 내 다리를 그의 다리 사이에 교차 시키며 그의 다리를 내 다리로 감싸 안는다.



그의 온 몸과 내 온 몸이 한 치의 틈도 없이 꼬옥 밀착 되어 진다.

온 몸으로 느껴지는 그의 느낌!



내 혀과 그의 혀가 서로의 질척한 타액에 의해 얽혀 있고....

내 봉긋한 가슴의 그의 단단한 가슴에 잔뜩 일그러져 있고...

내 허벅지에 한치의 틈도 없이 붙어있는... 그의 단단하게 부풀어 있는 그의 물건이 뜨거운 불을 뿜고 있는 것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를 전부 느낄 수 있다.



서로를 부퉁켜 안은 채 긴 키스를 나눈 후 그가 본격적으로 내 가랭이 사이에 들어 오기 시작했다.



아흑~!!!

그의 물건이 내 꽃잎을 가르고 들어 온다.

이제... 더 이상의 아픔도, 거부감도 없다.

나는.... 다리를 적당히 벌려 그의 진입을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있다.

기쁨에... 전율에... 야릇한 흥분에... 몸이 부르르 떨린다.



그의 물건이 점차 진퇴의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내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질 안쪽을 강하게 찔러 오고 그의 치골이 내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자극한다.

아흥~!!!



난 다시 나도 모르게 그의 물건과 가랑이 사이에서 퍼져 나오는 희열을 느끼며 그의 등을 부서져라 껴 안고는 그의 물건을 내 질 속에 다 담아 버릴 듯 깊게... 깊게 그의 물건을 받아드렸다!



아아아.... !!!!!

붕 떠서 날아 갈것만 같다....!!

활활 타올라 터져버릴 것만 같다...!!!



이대로............ 죽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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